원문정보
초록
영어
Spiritual formation and revival of the Christian community depend on the Christian community's collective memory of the divine revelation and redemptive event which happened in the past. Then, what is the important reason that the Christian preacher's proclamation on the divine salvation narrative could not bring the spiritual formation of the Christian community and the christian preaching could not work for the spiritual foundation to practice the divine regulation as given in the Bible? This reason could be explained in terms of the structural change of the collective memory by the secularization as Émile Durkheim observed. However, It is possible to seek an alternative strategy for forming collective memory of the Christian community from a sociological theory of the social formation of collective memory by Maurice Halbwachs.
In order to find an homiletical strategy for formation of the collective memory in the Christian community, the Christian preacher needs to pay attention to the congregational identity narrative of the Christian community formed by the homiletical interaction between the Meta narrative of the divine revelation and the individual idenitty narrative. This homiletical study also seeks to an homiletical know-how to bring the communal embodiment of the divine redemptive event in the Christian community that listens to the preaching as the proclamation of the Word of God. In the Christian preaching, communal identity narrative could be formed with an homiletical interaction between the divine Meta-narrative of the Bible and an individual identity narrative, and this homiletical interaction in preaching could accelerate the collective memory of the Christian community.
한국어
기독교 신앙 공동체의 부흥은 과거에 발생한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 사건들에 대한 후세대 신앙 공동체의 적극적인 기억 활동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과거에 발생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선로로서의 설교가 신앙 공동체의 집단기억의 형성을 위한 토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연구는 현대 교회에서 설교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내러티브의 선포가 신앙 공동체의 영적 정체성 형성과 거룩한 규범들의 실천을 위한 토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원인을, Émile Durkheim이 주목했던 세속화에 따른 집합의식의 구조변동으로 설명한다. 종교의 세속화에 따라 집합의식에서 신성 관념이 후퇴하고 그 빈자리를 인간숭배가 대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현대사회의 집합의식이 개인숭배로 변질된 상황 속에서 신앙 공동체의 집합기억의 형성을 위한 대안을 Maurice Halbwachs의 집합기억의 사회적 형성(social formation of collective memory) 이론으로 모색할 수 있다. 또 신앙 공동체의 집합기억 형성을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서 설교를 통한 신앙 공동체의 회중 정체성의 내러티브(congregational identity narrative) 형성을 제시할 수 있다. 본고는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로서의 설교가 그 설교를 청취하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과거에 발생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의 공동체적인 구현과 현재화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설교학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설교를 통해서 신앙 공동체의 정체성의 내러티브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 정체성의 내러티브는 과거에 발생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관한 거대담론이 특정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신앙과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현재의 사건으로 구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사건들에 대한 공동체적인 경험은 신앙 공동체의 집단기억의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세속화에 따른 집합의식의 구조 변동
III. Maurice Halbwachs의 집합기억 형성
IV. 설교를 통한 신앙 공동체의 집단기억의 형성
1. 삶의 분화와 설교의 한계
2. 거대담론의 설교와 공동체 정체성의 내러티브
3. 회중의 내러티브와 집단기억
4. 한 가지 전략적인 방안 - 우리 교회 안에서 구현되는 하나님의 구원사 이야기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