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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프랑스 영화 「무도회의 수첩」의 수입과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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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s of French Film, Un Carnet de Bal on Korean Culture

김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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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One of the most famous poetic realism film, Un Carnet de Bal(1937) was introduced to Korean people in 1938. The film made by Julien Duvivier who was one of outstanding French film directors was re-released in 1956. It's nihilistic theme and unique narrative structure had an great influence on Korean people and film. The content of the film that heroine's searching for old boy friends who once had loved her at first dancing party was a impact to Korean people in late 1930's and late 1950's. In addition to the heroin's behavior, The narrative structure which had been based on episodic narrative structure combined with flash back technique, structure of road movie and reportage was imitated by some Korean novelist and film Director. Thus the film such as S diary(2004) was made by young Korean movie director.

한국어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가운데 한 사람인 줄리앙 뒤비비에가 1937년에 제작한 「무도회의 수첩」은 제작된 다음 해에 한국에 소개되었고, 1950년대에 다시 한 번 상영되었다. 인생무상이라는 허무한 주제뿐만 아니라 형식적으로 에피소드 구조에 플래시 백, 로드 무비, 르포르타주 구조를 일부 차용한 독특함으로 인해 이 영화는 한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도 내용면에서 여성이 옛날의 남성들을 찾아간다는 설정은 여전히 봉건적인 가부장제가 지배하고 있던 1930년대 식민지 한국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192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여 서구 문물을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당시의 신여성들에게 영화 속의 자유연애와 무도회는 대단한 자극이 되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 후반에도 이 영화는 재상영되었는데, 당시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던 「자유부인」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적 해방에 일정하게 공헌하게 된다. 한편 이 영화의 개성적인 내러티브 양식은 그 뒤에 만들어진 많은 영화들에서 빌려 쓰게 된다. 「브로큰 플라워」 등의 외국 영화는 물론이고 격세유전으로 2004년에 만들어진 「S다이어리」 등의 한국 영화도 이 영화의 내러티브 양식에 기초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이처럼 「무도회의 수첩」은 한국에 수입된 이래 사회적인 영역과 영화 자체의 영역에서 매우 문제적인 작품이었다.

목차

1. 식민지 시대 말기의 한국과 프랑스 영화
 2. 시적 리얼리즘 그리고 줄리앙 뒤비비에
 3. 영화 「무도회의 수첩」의 구조와 특징
 4. 한국에서의 개봉과 재상영이 끼친 영향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외곤 Kim, Oe-Gon. 서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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