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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무(劍舞)의 진행방식에 관한 연구-여기(女妓) 검무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A Study on the Progression of Sword Dance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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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mong Korean traditional dances, geommu(sword dance) has been long since it was originated. It appeared during Silla Dynasty, evolved through Coryeo Dynasty(918-1392), and finally became one of the court dances for royal banquet during Joseon Dynasty(1392-1910). As one of female court dances, sword dance spread to every provincial kyobangcheong, supervisory office for entertaining women, from which derived the present style of sword dance containing various features of each province. This study deals with the features of sword dance in the aspects of its progression with relation to the accompaniment of music. The results are as follows: In general, there are two ways of progression in sword dance: firstly, it begins with hansam-chum(scarf dance), then follows seon-son-chum(hand dance in a standing posture), anjeun-chum with son-chum and kal-chum(dance in a sitting posture with hand dance and sword dance), seon-kal-chum(sword dance in a standing posture), yeonpungdae(one of Korean traditional dance vocabularies, which refers to turning oneself around as dancer makes a big circle), jehaengimu(formation in a row), and bow; secondly, it goes without the first part, hansam-chum(scarf dance). Some sword dances originated from southern provinces such as Jinju geommu, Tongyoung geommu, and Honam geommu progress in the first way, whereas others from northern provinces such as Seoul & Gyeonggi geommu, Haeju geommu, Pyeongyang geommu in the second way. The music of sword dance consists of two parts: the first half begins with slow rhythm(A), winding up with jajintaryeong rhythm(B); the second half, taryeong rhythm(C), jajintaryeong rhythm(B′). That is, it progresses in the form of ABCB′. To the first half part of the music, sword dance progresses from hansam-chum, through seon-son-chum and anjeun-son-chum(hand dance in a sitting posture), to anjeun-kal-chum(sword dance in a sitting posture), and to the second half, it goes from seon-kal-chum, through yeonpungdae

한국어

한국 전통춤 중 검무는 이 땅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연원을 지니고 있다. 삼국시대 황창검무로 시작이 되어 고려 후기에는 동자 가면무로 이어지다 조선 초기 세조와 성종 때에는 처용무와 함께 연희되었고 조선 후기 숙종 때에는 기녀에 의해 추어지는 춤사위가 부드러운 춤으로 바뀌면서 궁중의 향연에 추어지는 궁중무용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궁중여악의 한가지로 검무는 각 지방의 교방청으로 파급되면서 각 지방의 독특한 특색을 담은 현재의 검무 양식을 파생시켰다. 현재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검무는 이러한 역사적 근원을 지니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춤이다. 지금까지 연구된 논문들은 시간상의 진행에 따른 검무의 진행방식에 관한 연구보다는 정지된 순간의 동작 즉 시간의 흐름(음악)과 무관하게 춤사위의 구성형식을 살펴보거나 혹은 춤사위와는 무관하게 음악을 따로 정리하여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연구되었다. 즉 음악과 춤의 유기적인 결합에 관하여 연구된 논문은 부재(不在)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시간적 진행(음악의 진행)에 따른 검무의 진행방식을 연구함으로써 한국의 전통 검무가 지니고 있는 진행방식의 보편적인 특성이 존재하는가를 살피고, 또한 지역적 특색이 무엇인가를 고찰하였다. 검무의 시간적 흐름에 의한 춤사위 구성형식을 살펴보면 첫째, 한삼춤→선 손춤→ 앉은 손춤→앉은 칼춤→선 칼춤→연풍대→제행이무→인사 둘째, 선 손춤→앉은 손춤 →앉은 칼춤→선 칼춤→연풍대→제행이무→인사의 유형으로 나뉜다. 남쪽의 검무인 진주검무, 통영검무, 호남검무는 전자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북쪽의 검무인 서 울․경기검무, 해주검무, 평양검무는 후자의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무음악은 느린장단→자진타령장단에 이르는 전반부와 타령장단→자진타령장단 에 이르는 후반부로 나뉘고 전반부는 느린장단(A)과 자진타령장단(B)으로, 후반부는 타령장단(C)과 자진타령장단(B′)으로 구성되어있다. 즉 ABCB′의 형식을 지닌다. 음 악 전반부의 검무 진행은 한삼춤→선손춤→앉은손춤→앉은칼춤이고, 후반부의 검무 진행은 선 칼춤→연풍대→제행이무→인사 순(順)이다. 검무의 진행을 음악의 진행과 결부하여 설명하면 전반부는 느린 속도로 한삼이나 맨 손으로 서서 춤을 추다 춤의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 음악의 속도를 몰아앉아서 칼과 대무한 후 칼을 잡고 앉은 칼춤을 춘다. 후반부는 새로운 춤을 추기 위해 속도를 조금 늦추어 칼을 잡고 서서 춤을 추다가 속도를 몰아 칼춤을 격렬하게 추고 춤의 절정에 이르면 연풍대로 대형변화를 일으킨 후 일렬로 서서 춤을 맺는 것이 보편적인 진행 방식이다. 검무의 진행방식에 있어서 지역적인 특색은 음악의 전반부 즉 느린 장단에서 자진타령장단에 이르는 부분의 장단선택과 장단에 따른 춤사위 구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목차

1. 머리말
 2. 검무의 춤사위 구성형식 및 춤사위 유형
 3. 음악 형식 및 검무의 진행방식
  1) 검무의 음악구성
  2) 음악의 진행에 따른 검무의 춤사위 구성
  3) 음악의 형식에 따른 검무의 진행 방식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임수정 Lim, Soo-jeong. 경상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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