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Relation of Music and Dance in Korean Nong’ak (Farmers’ Band Music) - Focusing on Honam Jwado Chungp’yŏng Nong’ak -
초록
영어
Most of Korean performing arts are a composite of music and dance. The two genres, however, have separated from each other these days. It causes a problematic result when music and dance are investigated from the view of one side. Therefore, we need an interdisciplinary study of musicology and dance studies in order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of music and dance. In this paper, I will explore the relation of music and dance in the Korean farmers’ band music, called nong’ak, in which a performer plays his instrument and dances at the same time. I analyze the dance movement in accordance with musical rhythm based on choreography-rhythm score applying videograph which was developed in ethnomusicology in the 1990s. The rhythm dealt with in this paper is an asymmetric rhythm of 10/8 meter. Unlike symmetric rhythms, such as 12/8 meter which is predominant in nong’ak music and is rather easy to harmonize the feet movements and rhythm, the asymmetric meter is difficult in harmonizing music and dance. When the musicians turns around it is very hard to match the movements to music. Therefore, the musicians tends to avoid using this kind of asymmetric rhythm these days. In some cases, the musicians change the rhythm to the symmetric rhythms in order to make easier movements.
한국어
전통공연예술은 악가무(樂歌舞)가 함께 하는 종합예술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현재의 전통공연예술은 무용과 음악이 분리되어 독립적 영역을 형성하고, 이를 연구하는 학문도 무용학과 음악학이라는 별개의 영역으로 각각의 길을 걷는 있다. 전통공연예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용동작과 음악가락의 유기적 관계를 밝혀야만 한다. 이 논문은 농악의 동작과 가락의 상관성을 밝히려는 것으로서, 호남좌도농악 중의 진안 중평농악에서 연행되는 가진열두마치 가락을 대상으로 한다. 분석방법은 가락과 몸의 움직임의 유기적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동영상자료를 활용하여 민족음악학에서 고안된 비디오그래프를 응용한 동작-리듬보(choreography-rhythm score)를 토대로 한 것이다. 진안 중평농악의 가진열두마치 가락은 2소박과 3소박이 혼합된 불균등 혼소박 4박자(10/8박자) 가락이다. 대부분의 농악가락이 3소박 4박자(12/8박자)의 균등박자여서 음악과 발디딤새가 쉽게 조화를 이루는데 비하여 가진 열두마치와 같은 불균등 혼소박 박자는 음악과 발디딤새가 쉽게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가진 열두마치 가락의 경우에 처음 발만 움직일 때는 혼소박 2박자(5/8박자)를 단위로 왼발과 오른발이 첫 박에 디디면서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몸을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부터는 발디딤새가 가락과 쉽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즉, 첫박에 발을 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불균등한 혼소박 박자로 된 가락은 무용 동작이 쉽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농악에서 이런 가락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균등한 3소박 2박자(6/8박자) 혹은 4박자(12/8박자) 등의 가락으로 변형시키는 경우도 있다.
목차
2. 연구대상과 분석방법
3. 가진열두마치 가락 분석
4. 가락과 무용의 결합
5. 불균등 혼소박 박자의 변질
6. 맺는말
참고문헌
부록악보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