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rough late Chosun and early modern period, the lending library(貰冊本), Woodblock print(坊刻本), modern printed book(活版本) were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commercial circulation of the Korean old novels. This essay aims to introduce the new discovered Woodblock print texts, and study up on the bibliographical meanings.
In this essay, We can obtain the new information about Byeol-Weolbonggi(별월봉기)-Jeonju edition 48 leaves, Seminhwangjejeon(세민황제전)-presumed Jeonju edition 50 leaves, Sodaeseongjeon(소대성전)-Jeonju edition 40 leaves, Seoul edition 17 leaves and 16 leaves, Jangpungunjeon(장풍운전)-Jeonju edition 36 leaves, etc.
한국어
조선후기에서 근대초기에 고전소설이 본격적으로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 유통되는데, 그 대표적인 형태가 세책본, 방각본, 활판본이다. 이러한 대중적⋅상업적 유통 형태는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텍스트가 고정되어 간다는 점에서 고전소설 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연구 대상으로 중요성을 지닌다. 이 논문은 방각본으로 간행된 한글고전소설 가운데 그 동안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거나 존재 자체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없었던 자료 몇 종을 소개함으로써, 방각본 소설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고 상업적 유통망에서 텍스트가 어떻게 변모해 나가는지를 확인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고에서 다룬 작품은 <별월봉기>, <세민황제전>, <소대성전>, <장풍운전> 등이다.
<별월봉기>는 1823년 전주 구곡(龜谷)에서 간행되었는데, 완판본 한글고전소설 가운데 간행시기가 가장 이른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 현재 하권 48장본만이 전하고 있다. <세민황제전>은 1864년에 간행된 작품으로 어휘나 서체를 통해 볼 때 완판본으로 추정된다. 현재 상권 50장본만이 전하고 있다. <소대성전> 가운데는 완판 40장본, 경판 17장본, 경판 16장본 등을 소개했다. <장풍운전> 가운데는 완판 36장 초간본을 소개했다. 이들 판본들은 경판방각소설과 완판방각소설의 텍스트 변모 과정을 보다 소상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고를 바탕으로 각 판본의 보다 자세한 이본 연구와 심층적인 의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고, 이를 통해 방각본 고전소설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유통사적 의미를 완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1. 머리말
2. 자료 소개 및 검토
2.1. 별월봉기
2.2. 세민황제전
2.3. 소대성전
2.4. 장풍운전
3.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