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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의 윤리학적 쟁점과 그 의의

원문정보

The Ethical Issues and The Meaning of Sociobiology

전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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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ociobiology concerned with humans and human behaviors and theories of other relevant sciences provide ethics and moral education with good ideas in achieving more scientific and
effective results. In sociobiology, human beings are referred as egoistic existences which are
controlled by egoistic genes. Such an opinion makes us realize the necessity of an efficient
social control through ‘Social Engineering Design’ together with strict regulations in order to enhance a moral practice in our society. Also this leads us to discover that, for egoistic and
reasonable individuals, ‘Justice’ is not an artificial thing, but this is a virtue that has been formed on the basis of natural tendency of human beings In other respect, the view of human being in sociobiology that humans essentially have no choice but to become egoistic makes us overcome existing noble-minded and formal moralistic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That
is, human being is not a perfect being like God, and human imperfection is the reality of our
existence so that humans may make mistakes. Therefore, our maxim such as ‘Hate the sin
but not the sinner.’ is still valid, and thus this enables us to secure the legitimacy thereof. This is the result of confirmation that any human being couldn’t be completely free from one’s own intrinsic urge under the situation of selection. Also, in sociobiology, the fact that humans have a ‘social instinct’ is also verified scientifically. This becomes an alternative idea which will overcome the limit of Ethical Egoism or Skepticism satisfactorily which can be found in the existing “Ethical Subjectivism.”

한국어

인간과 인간 행동에 대한 사회생물학 이론은 윤리학과 도덕교육이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데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 우선, 사회생물학에서는 인간을 유전자의 통제를 받는 이기적 존재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실천을 제고하기 위해 엄격한 제재수단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 준다. 하지만 그러한 수단이 모든 개인들의 이기적 목적을 동시에 존중하고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또한 깨닫게 해준다. 여기서 우리는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개인들에게 있어 '정의(justice)'는 인위적인 것이 아닌 인간의 자연적 경향을 토대로 형성된 덕목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인간이 근원적으로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회생물학의 인간관은 기존의 고결하고 형식적인 도덕주의적 인간 이해의 편향과 실천적 한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즉, 인간은 신(神)이 아닌 실수를 할 수도 있는 불완전한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우리의 격률은 그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그 어떤 인간도 선택의 상황에서 자신의 내면적 촉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음을 확인한 결과이다. 그리고 인간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회생물학적 결론은 사람들의 도덕적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개인의 자발성에만 의존할 수는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물론 그렇다 하여 법을 강화하고 강제하는 것은 민주사회의 궁극적인 지향 가치와 거리가 있는 것이므로, 법의 영역을 벗어나 사람들의 도덕적행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회의 도덕적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이는 교육을 강화하거나 캠페인(campaign) 등의 사회 운동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선 보다 높은 차원의 확실성에 대한 고민인데, 여기서 대두 되는 개념이 바로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적 설계’이다. 사회공학적 설계는 사람들의 인간관계적 피로도를 최소화하면서 민주적 틀 아래, 사회의 기초 질서 유지 뿐만 아니라 최소·최대 도덕의 실천까지도 전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사회적 장치이다. 이러한 사회생물학을 비롯한 여러 과학 이론들과 기술적 아이디어들을 윤리학과 도덕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열린 관점에서 보면 그리 반대할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학문을 하는 궁극적 이유와 학문이 지향해야 할 지상적 가치를 염두에 둔다면 제 학문들의 통섭과 교류는 충분히 의미가 있으며, 학자들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요긴하기까지 하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인간에 대한 사회생물학적 해석: 이기적 개체에서 나타나는 이타성과 사회적 특성의 기원
 Ⅲ. 사회생물학의 윤리학적 쟁점
 Ⅳ.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전종찬 Jeon, Jong-Chan. 서울 화곡중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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