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한국 인문학

일제말기 생산소설의 정치적 성격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he Political Character of Production-novels Written in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이경재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studied the political character of production novels written in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Political ideology and circumstances had a big impact on korean literature in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In connection with comments on production-novel in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scholars emphasized the point of similarity with national policy. But resistance to nation policy was present in production-novel in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Resistance and adaptation to nation policy were compatible in . But Resistance to nation policy was emphasized than adaptation. bitterly criticized japanese and the repressive power of japanese imperialism. revealed the production relation in agricultural districts. , , and made a crack in empire's power and discourse. Seok In Hae's production-novel consistently showed the narrative of return. This return means a return to tradition, eastern and national policy. and took national policy.

한국어

한국문학은 문학의 정치화 또는 국민화(nationalization)를 대표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일제 말기는 정치적인 이념이나 환경이 문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기이다. 지금까지 일제 말기 문학에 대한 논의는 ‘암흑기’라는 명칭이 보여주듯이 지나치게 국책문학의 측면에서만 다루어졌다. 그러나 당대 사회의 생산관계에 대한 조명과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균열과 저항이라는 측면 역시 중요한 요소로 존재했다. 하나의 정치적 이념에 완전히 동화된 문학이란 존재할 수 없다. 모든 문학은 자기 완결성과 자기 부정이라는 이중성을 공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제 말기 소설에서 균열과 틈을 찾아내는 작업은 탈식민과 탈근대를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기도 하다. 먼저 일제 말기 생산소설이 제국의 식민담론에 대하여 어떤 균열과 저항의 지점들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았다. <백무선>에는 국책에의 순응과 저항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후자 쪽이다. 생산력을 강조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노동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본인과 일제의 형상을 통해 제국의 억압적 힘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안회남의 <벼>는 농촌을 한없이 이상화하고 낭만화하여 실제 농촌이 지닌 여러 모순과 억압을 무화시키는 여타의 생산소설과는 달리, 농촌을 둘러싼 생산관계를 곡진하게 드러내고 있다. <빙원>, <목축기>, <멧돼지와 목탄> 등은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제국의 힘과 담론에 대하여 균열을 일으키는 지점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구조화된 양가성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통해 제국 담론의 자기 완결성에 흠집을 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기존 논의에서는 다루지 못한 국책으로서의 생산소설들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석인해는 일제 말기 생산소설에서 일관되게 귀환의 서사를 보여준다. 이 때의 귀환은 전통, 동양, 국책으로의 회귀이고, 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대동아 신질서 건설’에의 참여이다. 석인해는 일제 말기 전통과 동양적 가 치에 대한 강조가 친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채석장>과 <동전>은 무갈등의 시공을 통해 국책을 그대로 받아쓰고 있는 소설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예비적 고찰
 2. 저항과 균열의 양상들
 3. 국책에 순응하는 양상들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경재 Lee. Kyung-Jae. 아주대 기초교육대학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0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