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scourse on immigration through humanistic approach and the significance through immigration portrayed in
한국어
<이무기 사냥꾼>은 외국인 노동자와 소외된 계층을 동질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동질화는 외국인 노동자 혹은 이주 노동자라는 호명을 통해 그들을 특수화시킴으로써 그들이 겪는 삶의 고통과 불편 또한 어느 정도 당연한 것으로 고정하는 인식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은 그들이 이주노동자이기 때문이 아니고 그들의 삶이 비인간적이고 불합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주 노동자의 문제를 개인의 차원에서 접근, 이해하고자 했다는 점도 이 작품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인물들이 거시적인 사회 이념에 의해 배제되고 소외된 개인임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소외 속에서 벗어나고픈 그들의 개인적인 욕망을 이무기 사냥이라는 상징을 통해 드러낸다. 이주 노동자를 소외된 계층과 동질화시키고 그 속에서 그들의 삶과 욕망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들여다봄으로써 한국 사회의 중심주의의 문제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의의라 할 수 있다. 이주 노동자 문제는 특정한 집단의 문제나 국지적인 상황이 아닌 한국 사회에 심화된 중심주의의 문제로 접근해야 함을 제기하는 것이다. 외국인 100만 명의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잔존하는 인종차별적 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차별 대우는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도약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종차별을 묵인해온 기존의 사회적 인식을 반성하고 공론화하는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실정이다.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이 또다시 중심주의의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문학은 비판적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이념의 대립과 이주자의 양산
3. 이주자 가족의 생존 전략과 그 변용
4. 이주 노동자와 한국사회의 중섬주의
5. 결론
잠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