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蒼巖 李三晩은 조선후기 대표적인 서예가 중의 한 사람으로, 그는 환경적인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서도연마에 정진하여 독자적인 경지를 이룩한 선각자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초서는 ‘行雲流水體’라 하여 ‘용이 승천하고 뱀이 굴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으며, 하늘의 구름이 가는 것 같고 물이 흐르는 기상을 가진 초서’로 평가된다. 기존 논의에서 창암의 서론과 서예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는 했으나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았고, 특히 창암의 서론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창암이 71세(1840년)에 쓴 書訣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그의 서론에 영향을 끼쳤거나 배경이 되는 중국과 한국의 역대 서가의 서론들과 비교를 통해 창암 서론의 원류를 밝혀 보고자 한다. 서결의 내용은 크게 총론, 본문, 결어 그리고 종이와 붓에 대한 설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총론에서는 채옹, 왕희지, 왕헌지, 소식 그리고 이광사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영자팔법, 늑법, 운필법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주로 위부인, 왕희지, 구양순, 이양빙, 장회관, 이광사 그리고 여러 저본의 「영자팔법」 등을 광범위하게 참고하여 정리하였다. 특히, 왕희지, 이양빙, 이광사의 서론 내용을 많이 수용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일부내용에서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의 생각을 토로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창암의 서결은 孔子의 “述而不作”의 정신에 입각하여 역대 서가들의 이론을 충실히 기술하고, 새로운 일부 내용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까닭에 서결은 초학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서예 이론서이면서 동시에 자연에서 얻은 창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주의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독특한 서론을 전개하여 초학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어
苍岩李三晩是以全北为其活动中心的朝鲜后期最代表性的书法家之一。 他在制约条件诸多的情况下, 仍能不断锤炼其书法造诣, 成为当代一位具有独特风格的书法大师。 尤其是其被称为“行云流水体”的草书, 具有似龙承天蛇入穴, 天云行水漂流的气象。 以往的学者对于苍岩书论和书法艺术的研究虽进行到一定程度, 但仍属较为初级的阶段, 尤其是有关苍岩书论的研究极为不足。 本文将对苍岩71岁高龄时(1840年)著述的≪书诀≫为对象进行分析研究。 为此我们要通过比较影响了苍岩书论, 并进入到作为其背景的中韩两国历代书法家书论之中, 寻找苍岩书论的源流。 通过以上这些考察, 我们可以说明苍岩书论从谁人何处开始受到影响, 如何理解其融为一体的过程。 而这些讨论也将成为分析和理解苍岩作品世界的基石。 ≪书诀≫的内容可分为总论、本文、结语及有关宣纸和毛笔的说明几个部分。 在总论中, 以蔡邕、王羲之、王献之、苏轼及李匡师为例进行说明。 正文中则分永字八法、勒法、运笔法, 其内容主要以卫夫人、王羲之、欧阳询、李阳冰、张怀瓘、李匡师以及诸本「永字八法」为对象进行了广泛地参考整理。 其中特别说明了王羲之、李阳冰、李匡师的书论内容, 且部分内容还考虑当时的情况, 透露出一些个人的想法。 综上可知, 苍岩的≪书诀≫是以孔子‘述而不作’的态度为立场, 上始于汉代蔡邕, 下至当时的李匡师, 充分描述了前人书法家的理论, 并且以添加部分新内容的方式构成的一本著作。 由此, 我们可以看出≪书诀≫是为了初学者而作的既具有综合性书法理论, 同时又将从自然界中获得的以苍岩其切身体验为表面的自然主义加上形而上学展开来的独具特色的书论, 并且可知他为初学者更易了解其理论下了一番苦心。
목차
Ⅰ. 서론
Ⅱ. 歷代書論에 관한 소고
Ⅲ. 歷代書論과의 비교를 통해 본 蒼巖의『書訣』
IV. 결론
참고문헌
中文摘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