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develop a strategy for community building through a combined effort by the church as a part of the civil community, together with local community members such as the local, self-governing organizations, citizens organizations, and the citizens. Traditional, tribal communities have collapsed. The enlargement and the bureaucracy of the organizational structure of the modern industrial society have made intimacy between members of a society difficult and caused inhuma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n this situation, trust and mutual personality between the members of the community are weakened, and human beings inevitably feel a sense of alienation. As a result, a longing for the past community and the desire to settle deepens. This is the reason why a ‘new’ local community is needed. This ‘new’ local community provides the place where the church and the members of the society can meet. While the social needs that a nation must shoulder in a modern society increase, because it is evident that the financial burden of the government must decrease, the resulting reliance which ends up being the voluntary contribution of the society is gradually growing. In light of this, since church is also a part of the society and has much human, material, and organizational resource, it is a logical conclusion that the church takes on a responsibility over a certain realm. Church fills the social gap created when social organizations that once bound society together into one could not fulfill its function, and has not only earned the legitimacy but also is able to realistically reorganize local communities. This study thus does not discuss simply the theoretical aspect of the role of the church in modern society, but aims at seeking specific methods to apply on the practical level. For this, the relationship between church and society will be discussed, as will be the meaning of church involvement in society. Through this, how a church that is typically called a community comes into contact with today’s social community and how a member of the church can be a member of the society will be discussed. And as one of the specific methods of the Korean church to practically participate in society, a strategy for community building where the church, society and local community participate together will be proposed.
한국어
본 연구는 시민 공동체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인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및 주민과 함께 교회가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전통적인 촌락공동체는 붕괴되었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 조직 구조의 거대화와 관료주의화는 사회 구성원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친숙성이 어렵게 하며 비인격의 인간관계를 초래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성과 인격의 상호성 또한 약해지고, 인간은 결국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따라 사람들 사이에는 예전의 공동체를 그리워하고 공동체 안에 안주하려는 욕구가 심화된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지역 공동체를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이 ‘새로운’ 지역 공동체는 교회와 시민사회가 만나는 지점을 제공한다. 현대사회에서 국가가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요구는 증대하는 대신에 정부의 예산부담은 줄여야 하는 추세가 뚜렷하므로 결국 기대어야 할 곳은 시민사회의 자발적 부문뿐이라는 기대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 때, 교회 역시 시민 사회에 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적, 물적, 제도적 자원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회가 한 축을 감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교회는 종래 시민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던 사회 제도들이 제대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생긴 사회적 공백을 메우고 지역공동체를 재조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당위성을 지니게 되었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그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현대 시민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단순히 이론 차원에서만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 차원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 이 글에서는 먼저 교회와 시민 사회는 어떤 관계에 있고 교회의 시민 사회 참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를 통해서 흔히 공동체라고 표현되는 교회가 오늘날의 시민공동체와 어떻게 맞닿아 있으며, 교회 구성원인 ‘교인’이 어떻게 ‘시민’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 교회가 실제로 시민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의 하나로 교회와 시민 단체 및 지역 자치 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교회와 시민공동체
1. 교회와 공동체
2. 교회와 시민사회
Ⅲ. 교회와 지역 공동체
Ⅳ. 교회가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
Ⅴ. 지역 공동체 형성 전략
Ⅵ. 운동 사례: 커뮤니티 비즈니스
Ⅶ.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