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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연구논문

조선후기 사치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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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ase of conspicuous consumption and its literary description during the late of Choseon dynasty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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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main characteristic of Seoul is a administrative city as the capital of Choseon before 17th century. But After the 17th century, it changed to a commercial city. Seoul ruled by not only political systems but the economic systems. And also, the moods of Seoul change according to the commercial conditions. This change meant of the emergence of new a power ruling the society. The class having economical power took the conspicuous consumption. It was entirely different from the functional consumption in former ages. And also, this social phenomenon was contrary to the value and principles of the Middle ages. So the king of Choseon dynasty fail to preventing from the change. It was the huge and inevitable trend of history. This trend showed in literature. And it diversified according to genres of literature. There was disinterested attitude toward the trend of conspicuous consumptions in Pilgi, but exaggerate the trend in Paeseol and ridiculed the social moods. By the way in Yadam, there were criticisms and yearning for conspicuous consumptions. These differences were caused by diverse reflections of the real society.

한국어

17세기 이후 조선의 서울은 이전과 다른 형태로 변모한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행정중심지에서 상업도시로의 전환이라 할 만하다. 서울은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경제력은 새로운 권력으로 작용한다. 경제력을 가진 계층은 다른 계층과 구별 짓고 타자화하기 위한 상징소비를 행사한다. 상징소비를 넘어서서 사치가 넘쳐난다. 전대의 기능소비와는 전혀 다른 면모라 하겠다. 이러한 현상은 중세가 지향한 보편주의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며, 중세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심각한 사회 현상이었다. 이런 사치 풍조는 문학에도 다양한 형태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문학 장르에 따라 그 반영 정도는 달리 그려진다. 문학 장르가 지향하는 특성에 따라 현실을 적절하게 ‘왜곡’된 형태로 표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 현상이라 하겠다. 필기는 據事直書라는 원칙 아래 당대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내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는 않는다. 역사 자료를 보완하는 입장에서 마련된 필기라는 장르를 편찬하는 찬자가 굳이 그것까지 제시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필기에 쓰인 기록은 당대 현실을 가장 진솔하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방식을 취한다. 패설은 필기가 사회 현상을 문제적으로 바라봤던 것처럼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힘으로 사회의 어떤 현상도 바꿀 수 없었던 찬자는 일부러 사실을 과장되고 일그러지게 그린다. 그렇게 희화화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그런 현상을 맘껏 웃게끔 한다. 필기와 패설 두 장르가 특정한 사회 현상 중에서 한 단면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야담은 인간의 삶을 모방하여 그려낸다. 따라서 사치에 대해서도 이원적인 시각을 보인다. 그 하나는 원론적인 해답으로 근검해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사치에 대해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을 보인다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조선후기 사치 풍조의 역사적 배경
 3. 조선후기 사치의 장르별 문학적 형상화 양상
 4. 사치의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본 필기ㆍ패설ㆍ야담의 거리 - 맺는말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준형 Kim, Joon-Hyeong. 고려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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