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좋은 삶’과 孟子의 仁政論

원문정보

'Good life', 'good politics' and Mencius

‘좋은 삶’과 맹자의 인정론

안외순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Both in the East and the West, the most classical question in political philosophy was 'what is truly a good life?' 'Good life' and 'good politics' are thus essentially tied together. Mencius (孟子, B.C385-303/302) was not exception to this belief. It is not an exaggeration that his Mencius, the treatise that encapsulates his whole views, begins and ends with good life and good politics. He began with new definitions of good life and politics and the rest elaborates why they are so. This paper attempts to systematically approach to what Mencius thinks as a good life in terms of political thoughts. Confucius, his intellectual mentor, asserted that the most humane human life is a civilized life and it means to realize the value of 'Yin (仁: Grace)' and thus set his good life from previous ones. Mencius concurred that Confucius's explication of the good life was right. Moreover, he argued that to realize this, political practice should follow. The 'good life' for Mencius consists of 1) the life in which the ruler does not monopolize joy but shares it with people, that is 'Yŏmindongrak(與民同樂)’ or ‘Yŏminhaerak (與民偕樂)’ and 2) the life, based on this political foundation, that pursues the life of 'Five Ethics (五倫)' in which each individual member of society has its share in it. Mencius discussed about 'Four Virtues (四德)', the essential goodness of human, confirmed by 'Four Clues (四端)' to talk about the possibility of realizing the good life. On the other hand, he devised the political device of 'YinJŏng (仁政: Gracious Politics)' as a practical tool for it. Furthermore, he asserted 'Good people theory (養民論)' as the first condition for the good politics, 'Yinjŏng' and 'Education of people theory (敎民論)' as the final one. As Mencius inherited Confucius effort for a good life with the theory of 'Yinjŏng', the so-called Zhuxi scholars inherited his as 'Sugichiin (修己治人: cultivate yourself and then order society)' after 1500.

한국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 정치사상의 고전적인 질문은 ‘무엇이 진정으로 좋은 삶인가’에 대한 추구였다. 그만큼 ‘좋은 삶’과 ‘좋은 정치’는 필연적인 관계에 있다. 맹자(孟子: B.C.385 - 303/302)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의 사상 전반이 담긴 {맹자(孟子)}는 좋은 삶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정의(定義)로 시작하여 그것이 왜 좋은 삶이고 옳은 것인지를 논증하는 것으로 책 전체를 할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글은 맹자가 바라본 ‘좋은 삶’에 대하여 정치사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맹자의 사숙(私淑) 스승 공자(孔子)는 인간다운 인간의 길이야 말로 가장 좋은 삶으로서 문명적 삶인데, 그것은 ‘인(仁)’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기존의 삶과 차별화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맹자는 이러한 공자의 주창에 대해 그것이 옳은 것이었으며, 나아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히 정치적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보았다. 맹자에게 있어서 ‘좋은 삶’은 1) 지배자가 즐거움을 독점하는 삶이 아니라 백성과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 혹은 ‘여민해락(與民偕樂)’의 삶이고 2) 이를 토대로 각자 구성원들의 사회적 몫이 상호 보장되는 ‘오륜(五倫)’적 삶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좋은 삶의 실현을 위해, 맹자는 한편으로는 가능성 차원에서 ‘사단(四端)’으로 확인되는 ‘사덕(四德)’의 선한 인간본성을 논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의 실천을 위해 ‘인정(仁政)’이라는 정치적 장치를 고안하였다. 나아가 좋은 정치인 인정의 일차적 조건으로 양민론(養民論)을, 최종적 조건으로 교민론(敎民論)을 역설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좋은 삶을 위한 공자의 노력을 맹자가 인정(仁政) 이론으로 계승했듯이, 맹자의 그것은 특히 150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른바 주자학자들에 의해 ‘수기치인(修己治人)’ 이론으로 계승되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서론
 Ⅱ. 지적 전통의 계보: ‘좋은 삶’과 ‘좋은 정치’
 Ⅲ. 좋음[善]의 개념과 ‘좋은 것들’, 그리고 ‘인간적인 것’
 Ⅳ. 仁政論과 兼善의 정치
  1. ‘좋은 정치’의 일차 수준: 養民
  2. ‘좋은 정치’의 최종 수준: 敎民
  3. 兼善의 유덕자통치론
 Ⅴ.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안외순 Ahn, Woe-soon. 한서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2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