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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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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많은 정보를 추출하고 획득 (information pooling)하는 것은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의사결정의 주요과정이다. 한 조직의 집단의사결정은 개인의사결정에 비하여 보다 다양한 정보의 추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합리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 초석을 마련한다는 우위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인 우위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행연구들은 집단의사결정이 실제로는 풍부한 정보추출을 실현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본 연구는 이전의 다른 연구들이 검토하지 않은, 기분이 정보추출모형 (information sampling model)의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개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연구에서는 기분을 포함한 정서적인 측면의 관점에서 1990년 이후 계속적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집단의사결정에 대한 연구에서는 기존의 인지적인 측면에서만 접근이 이루어 졌을 뿐, 조직 구성원들의 기분상태가 정보교환 또는 그 정보교환을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연구는 최근까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본 연구는 집단내부의 개별구성원 개인의 기분요소가 집단 응집성 (cohesiveness) 및 의사결정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기분과 정보추출모형의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는 첫째, 한 조직의 집단구성원 개개인이 긍정적 기분을 가지고 있다면 제시된 유일정보들이 전체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그 만큼 더 주요하게 고려되며, 둘째, 긍정적 기분이 집단응집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실험적으로 밝혔다. 따라서 긍정적기분과 집단응집성의 관계로 인한 정보추출에 대한 부적인 효과는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본 연구 실험에 참여한 동북아인들로부터는 집단 의사결정과정에서 다른 특이한 모형을 찾아볼 수 없었다. 즉, 기분이 유일정보교환에 미치는 효과는 문화적 특성과는 관계없는 보편적인 행동양상인 것으로 사료된다.
목차
2. Study I
2.1 Methods
2.2 Results
3. Study II
3.1 Methods
3.2 Results
4. Discussion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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