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19세기 말, 개항 이후에서 20세기 초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많은 서구사람들이 선교사, 학자, 여행가, 외교관 등의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이들은 귀국한 후 극동의 미지의 나라 조선에 대한 소개서들을 견문록의 형태로 연이어 출간하였다. 19세기 말ㆍ20세기 초라고 하는 격동의 시기에 한국에 체류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주로 한국의 역사나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관한 것이 중심을 이루었으나, 한국 문화나 민속의 하나로 서구인들은 조선의 ‘기생’에 관해서도 기록했고 귀국 후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하였다. 본 글은 개항 이후 1910년 이전에 한국을 방문한 서구인들이 남긴 기생에 대한 기록의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당시 서구인들이 남긴 견문록에 나타난 기생관련 기록의 특징은, 첫째로 기생의 외양에 관한 기술이 많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기생과 기생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보에 관해서는 대부분이 주변 사람들에게 듣거나 이전에 나온 서구인들의 견문록을 참고로 한 것들이 많은데, 대체로 기생과 제도에 관한 일반적인 소개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로는 그들의 기생에 대한 성적 호기심이다. 이런 견문록에 나타난 기생관련 기록을 통하여 서구 남성들이 기생에 대해서 동양여성에 대한 환상과 이미지가 전제로 깔려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서구 남성들의 기록과 대비하여, 비숍은 여성의 입장으로서 기생에 탐닉하는 남성들을 비판하면서 기생을 통하여 조선 사회를 비판하였다. 그러나 비숍은 개인적으로 기생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들을 사회의 악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서구인의 견문록에 나타난 기생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제국의 시선과 젠더의 시선이 동시에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
19世紀末、特に開港以降から20世紀初頭まで、アメリカ、ドイツ、フランス、イギリスなどの世界各国から多くの人々が朝鮮に訪れた。彼らは、宣教師、学者、探検家、外交官などの身分で訪れた後、本国に帰国、極東の未知の国である朝鮮に関する本を朝鮮紹介書として見聞録の形態で出版した。19世紀末~20世紀初頭という激動の時期に朝鮮に滞在した外国人らの興味の矛先は、歴史や当時の政治情勢に向けられるのが主であった。しかし、その中でも民俗や文化に関心を向けその一部として朝鮮の妓生に関しても少なかれ記録を残した。本稿はこの時期に朝鮮を訪問した西欧人らが残した記録を対象に、当時の妓生の様相、そして西欧人の妓生をどう捉えていたかを調べてみた。当時、西欧人らが残した朝鮮見聞録に見られる妓生に関する記録の特徴としては、まず妓生の容姿に関するものが多いという点である。美人、美しい、大人しい、やさしいなどで表現された内容からは、外見に関する否定的な発言は見られられなかった。さらに二つ目としては、妓生自体や制度に関する説明が細かく記述されていることである。彼らの知識は周囲から得たものと、それよりもっと以前に発刊された先学者たちの書籍を参考としており、正確でありながらも時折主観的な解釈が目にとまる。そして三つ目には、妓生に対する性的な好奇心を隠さず表している点だと言える。この時期妓生はすでに朝鮮の名物として有名になっており、朝鮮を訪れる外国人らは妓生に会うために努力を惜しまなかった。このような記述の方法や内容から、西欧の男性らが妓生を通して、東洋の女性に対する憧れやある種のファンタジーを持っていたことが分かった。これは帝国の視線とジェンダーの視線が混じりあい反映されたものであるといえるだろう。
목차
1. 머리말
2. 서구인의 견문록에 실린 기생관련 기록
3. 기생관련 기록의 특징
3.1. 기생의 외양 묘사
3.2. 기생과 기생제도에 대한 설명
3.3. 기생에 대한 성적 호기심의 표출
4. 기생을 바라보는 서구인의 시선
5. 맺음말
참고문헌
日文要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