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era of literary coterie magazine originated from the Samil Movement that broke out in 1919. In that period, various medias appeared and many texts filled the space of the magazine. All sorts of ideology, the drift of public opinion increased enormously. Different imagination about the Moonhak(modern literature in Korea) apppeared as the form of coterie magazine. The era of literary coterie magazine are recorded as the era of Changjo, Pyeheo, Baekjo. Because of blown-up estimates on these magazines, the era was believed that it had only one feature called spontaneity. But in Yeokwang as well as Keunhwa, Munwoo, communication was treated more important than spontaneity. Yeokwang was made at Kaesung in March 31, 1920. Kaesung was the peripheral place that could connect with Tokyo and Kyungsung(old name of Seoul). So, it was at Kaesung that the literature was reorganized. In accepting culture, literature was distorted at Kaesung. Because Yeokwang aimed at the literature of Kaesung, and thus had a specific feature that was included in literature of Kaesung. Therefore literature in Yeokwang meaned the human perception or the expression of feeling. Literature was treated as the same thing with human spirit or culture. If we make literature by eliminating something that can not be included in literature, we need to escape this course. By doing so, literature can acquire the equality basically. Yeokwang including Keunhwa and Munwoo headed for the different literal styles. We can conclude that the era of literary coterie magazine was not autonomous period. Rather we can call this period multi-singularities period that included so many cross-current voices.
한국어
문학동인지시대는 3.1운동으로 열린 매체의 활황 국면으로 촉발되었다.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며 수많은 텍스트들이 지면을 채웠다. 각양각색의 이념과 사조, 견해가 폭증하며 ‘문학’에 대한 서로 다른 상상도 동인지라는 형식을 통해 분출되었다. 문학사에서 동인지시대는 창조, 백조, 폐허의 시대로 기록되었고 이들에 대한 과잉된 의미부여로 인해, 자율성, 예술성의 등장이라는 단일 성격의 시대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여광을 비롯한 근화, 문우 등의 경우, 자율보다는 소통을 중시했고 예술보다는 사회를 우선시했다. 여광은 1920년 3월 31일 ‘開城’에서 창간되었다. ‘開城’은 ‘東京’과 ‘경성’을 잇는 근대 문명의 주변부로서 공간적 정체성을 준거점으로 하여 도래하는 신문물로서의 문학을 재구성했다. 중심에서의 문명 수용이 ‘開城’이라는 공간에서 굴절되고 변형되었다. ‘開城’의 문학을 추구했던 여광에 있어 문학은 인간의 인식 내지 감각의 표현 그 자체로 인식되었다. 문학이 인류의 정신이나 문명과 동일시되는 지평에 서게 된 것이다. 이때 문학은 배제와 차별을 통한 예술화의 경로를 벗어나 본질적 평등성을 획득하게 된다. 창조, 백조, 폐허와는 사뭇 다른 문학적 지향을 선보인 여광을 비롯한 근화, 문우의 존재로 볼 때, 문학동인지시대는 자율적 문학의 시대가 아닌, 혼류하는 다점적 목소리의 시대로서 재인식된다.
목차
1. 동인지시대,『여광』의 위치
2.『여광』과 開城이라는 정체성의 공간
3.『여광』과『신청년』
4. 다점적 공존, 혼종적 문학
5.『여광』과 문학동인지시대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