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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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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기술은 BT, NT, IT 등 신기술간 또는 이들과 기존 산업ㆍ학문간의 상승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경제와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을 말한다(국가융합기술발전기본계획, ‘08.11). 실제로 최근 기술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 식량, 환경 ·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고,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국가 정책적으로 원천융합기술 역량제고와 미래형 융합신산업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70~80% 수준으로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세계적으로 융합기술은 발전 초기단계임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추격이 가능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03 년 융합생명공학연구실을 설치하면서 융합연구를 시작하였다. 2006 년에는 바이오나노연구단으로 확대하고 Top-Brand Project 로 선정, 집중지원하고 있다. 2008 년에는 3 개년 경영목표로 “바이오 융복합연구 선두주자”를 중점추진 목표로 설정하고, 바이오융합연구본부를 신설하여 산학연 역량결집, 학문간 융합, 글로벌 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총 정규직 연구인력의 16%(39 명), 총 연구비의 17%(169 억원)가 융합연구에 투입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핵심역량인 오믹스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NT, GT 등과의 기술융합을 위해 KAIST, GIST 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의 융합기술 발전전략의 비전과 목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2008 년 11 월부터 KRIBB 바이오융합기술로드맵을 기획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다가올 바이오경제 시대를 견인하는 세계적인 바이오융합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