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ourt literature in a dynasty country is the essence of high class culture that leads the Yeohang (middle class) culture. Researches about Yangban (noble class) literature and common people’s literature of Yeohang literature have produced remarkable accomplishments, but researches about court literature have been only a few. Korea was monarchial system until mid 20th century, so court culture was recognized as the basis of Korean Way and many researches about foods and clothes in aspect of culture have been conducted. However, it is not easy to find researches about literature. The reasons seem to be that the category of court literature has been limited to only a few well-known pieces. Therefore, in this research, I expanded the category by rearranging the concept of court literature that has been suggested by many other researchers. Moreover, I categorized court literature in
한국어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그 중 여항문학의 양반문학과 평민문학(또는 서민문학)에 대한 연구는 괄목할 만한 업적이 이루어졌으나 궁중문학은 그렇지 못하다. 20세기 중반까지 군주제였던 한국은 궁중 문화가 한류의 초석으로 인식되어 음식과 복식 등 문화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가 되어오고 있으나 문학에서는 그 성과를 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는 그동안 궁중문학의 범주를 기존에 알려진 몇 가지 작품으로 한정시켰기 때문인 것 같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미 여러 학자들이 제시한 궁중문학의 개념을 정리하여 범주를 확대하였다. 또한『삼국유사』속의 궁중문학을 구분하고,『삼국유사』속 궁중문학에 나타나는 통치자를 연구하였다. 이번 연구의 결과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통치자들의 양상이 시대의 변이에 따라 그 능력이나 통치자로서의 면모가 확대되어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신(神)의 혈통만을 강조하는 정당성에서 벗어나 점점 통치자로서의 현실적인 능력과 자질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시대가 흐르면서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궁에 대한 기록이 후대로 갈수록 더 자세히 묘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봉건사회에서 왕조국가로서 변함에 따라 궁이 왕권강화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국신화에서 궁에 대한 서술이 증가하는 것은 통치자로서의 권위와 정당성을 널리 알려 왕권강화를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궁중문학으로 인정할 수 있는『삼국유사』소재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통치자의 양상에 대하여 연구하고, 후대의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고급문화를 선호하는 대중들의 뜻에 따라 문화도 점차 고급문화를 수용하여 발전했으며, 문학에서도 그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궁중문학의 연구가 다른 문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구의 영역을 너무 축소하여 논의의 전개상 빈약한 부분이 많았으리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궁중문학연구를『삼국유사』에서 시작하였지만 앞으로는 각 방면의 영역까지 확대하여 연구하도록 하겠다.
목차
1. 서론
2. 궁중문학의 개념
3. 궁중문학의 범주
4. 궁중문학으로서의 건국신화
5. 『삼국유사』속의 궁중문학
6.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궁중문학의 특징
7.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