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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風 郭氏 諺簡의 格調詞 省略에 대한 考察

원문정보

A Study on the Ellipsis of Case markers through the Hangul letters of Hyun-Poong Kwak's

현풍 곽씨 언간의 격조사 성략에 대한 고찰

전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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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s purposed to analyze the appearances and functions of ellipsis of case markers through the Hangul letters of Hyun-Poong Kwak's family in the early 17th century. Hangul letters appear more colloquial than typography, and ellipsis is the one of main features of it. Generally, ‘ellipsis’ occurs when a constituent of a sentence deliberately leaves out of a sentence, because it is repeated or can be deduced by the context or occasion. As Hangul letter is written for a specific person, 'ellipsis' occurs more often than typography written for unspecified individuals. The ellipsis of case markers are not an exception. The ellipsis has functions as follow. The first, function is 'brevity.' Communication can be more convenient by ellipsis. Next will be 'informality.' Informality caused by ellipsis can make people express their thoughts and feelings fluently and naturally. It is the reason that spoken language has more frequently occurred ellipses than written language. The third function is 'quickness.' The same information can be delivered more quickly by the sentence using ellipsis than not using. In the 21st Century, ellipsis is misused in netizen communication owing to the quickness. The last function should be 'the effect of a literary style.' The effects can embody through ellipsis such as 'rhythm effect', 'letter style effect', 'translation style effect.' As a result of analyzing ellipsis of case markers, frequency follows the order below.[subjective⋅objective > Locative > Dative > Commutative > Instrumental]

한국어

본고의 목적은 17세기 前半期에 쓰인 ‘玄風 郭氏 諺簡’을 대상으로 格助詞의 생략 양상과 기능을 분석하는 데 있다. 판본 자료가 주로 불특정한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반해 언간 자료는 특정한 개인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판본 자료보다 ‘생략’이 더 자주 나타난다. 그 가운데에서 ‘격조사’의 생략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생략에는 ‘간결성’, ‘비격식성’, ‘신속성’, ‘문체적 효과’ 따위의 기능이 있다. 위에 제시한 생략의 네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격조사 생략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격조사 가운데 주격조사와 대격조사의 생략이 가장 자주 일어난다. 문장의 운율효과를 높일 때나 연어와 관용어 표현에서 이러한 생략이 일어났다. 또한 한문을 직역한 번역체에서도 생략이 나타났다. 처격조사는 주격조사와 대격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략이 덜 일어나는 편이다. 처격조사 가운데에서도 ‘-에/-의’가 ‘-에셔/-의셔/-셔’보다 생략이 더 잘 되었다. ‘-에/-의’ 다음에 동작성이 약하거나 동작성이 없는 동사가 오고, ‘-에셔/-의셔/-셔’ 다음에 동작성이 강한 동사가 오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나 단정할 수 없다. 여격조사는 주격, 대격, 처격에 비해 실현이 잘 되었다. 다만 존칭 체언이 ‘아바님’이나 ‘어마님’일 경우 존칭의 여격조사(‘-’)가 결합되지 않고 평칭의 여격조사(‘-의게/-게’)가 결합된다는 점이 特記할 만하다. 속격조사는 현대국어에서와 마찬가지로 생략이 잘 되었으며 중세국어 언해문에서 보았던 주격적 속격이 꽤 남아 있었다. 구격조사 ‘-로’는 시간관련 어휘와 결합에서 [과거]의 ‘어제’에는 붙지 않고, [현재]의 ‘오’과 [미래]의 ‘일’에는 결합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생략되는 경우도 있었다.

목차

<논문 요약>
I. 들머리
II. 격조사 생략의 분석
 1. 주격조사
 2. 대격조사
 3. 처격조사
 4. 여격조사
 5. 속격조사
 6. 공동격조사
 7. 구격조사
III. 마무리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전병용 Jeon, Byeong-Yong. 단국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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