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Mi-Am Yu hi-chun(眉巖 柳希春, 1513∼1577) was one of the Honam Sarim(湖南士林) with Ha-Sue Kim In-Hoo(하서 김인후) and Go-Bong Ki Dae-Seuing(고봉 기대승) in 16C. But He was condemned to exile and spend 19 years in Jong-Sung, with enthronement of King Sun-jo, was appointed as a gyeong'yeongwan(經筵官), one of the Eulsa sarim(乙巳士林). And at that time, he publicated Jujaeoryu munjip juhae(주자어류문집주해), which is a match for Toegye(퇴계). But due to the shortage of existing work, the study of his learning was not accomplish in depth. Then this article made clear his learning with Mi-Am ilgi (미암일기), which was written for ten years before he die. But a period of yubae literature did not studied. This article present this matter and established the feature.
한국어
미암(眉巖) 유의춘(柳希春, 1513∼1577)은 을사사화로 인해 종성으로 유배 가 19년간을 보내고 선조 즉위와 함께 등용되어 경연관 활동을 한 호남사림의 대표적 인물이다. 또한 해배 후 죽기 전까지 10년간에 걸친 방대한 양의 미암일기를 남겨, 기존에 미암의 문학으로 이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보다 오랜 시기를 보낸 유배기의 문학에 대해서는 연구가 되지 못하였다. 본고에서는 이에 문제를 제기하고, 미암집에 미암의 유배기에 지은 작품으로 추정되는 詩文을 대상으로 그 특징을 밝혀보고자 한다. 유배지에서 미암은 학문과 저술에 힘쓰며 문학을 일으켰다. 이 시기 시문(詩文)에서는 자기 수양(修養)을 강하게 표출한 작품이 많았는데, 특히 미암이 추종한 주자학을 바탕으로 주자의 시(詩)를 모의(模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또한 주변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知人)들과 교유한 시문이 많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유배지에서도 선비로서 망세(亡世)하지 않는 자세를 역사상 인물을 통해 모색하였다. 이러한 미암의 유배지에서의 문학은, 자신의 삶을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로 살고자 끊임없이 모색한 미암의 사림(士林)으로서 면모를 잘 드러내주며, 해배 이후 경연 활동을 하는 미암에 대해서도 이해를 깊게 해주는 점에서 주목이 요구된다.
목차
I. 서론
II. 미암의 유배기 문학의 세계
1. 자기 修養의 강화
2. 知人과의 關係 중시
3. 忘世하지 않은 선비의 자세 모색
III.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