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hu Yo-han is a major Poet who made a important role between the enlightment literary period of 1900’s and the reception of the western symbolism literature in 1920’s which was the period of searching the theoretical ground of modern lyrical poetry. He wrote the poem
한국어
주요한은 1910년대의 소위 계몽문학기를 거쳐 1920년대 서구의 상징주의 문학 수용을 계기로 한 초기 근대시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시인이다. 그는 1919년 교토[京都] 유학생 회지인 학우에 <에튜드>란 시를 발표하였고, 국내 최초의 근대 동인지인 창조의 동인으로서 <불놀이>와 <눈> 등의 시를 통해 근대시의 선구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주요한은 1900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를 마친 뒤인 1912년 일본으로 건너가 명치학원에서 수학하였다. 그러나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편집인으로 일하게 되는데, 이 시절 그는 송아지라는 필명으로 <조국>, <즐김노래>와 같은 격렬한 민족저항시를 창작하면서 <불놀이>류와는 전혀 다른 시세계를 보여준다. 상해 시절 주요한의 개인사를 고려할 때, 1920년대 그의 시작 활동은 현실성에 대한 민족적이고도 민중적인 인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첫 시집인 아름다운 새벽은 이러한 인식의 결과인 바, <나무색이>, <고향생각>, <빗소리>, <샘물이 혼자서> 등의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민족적이고 향토적인 정서는 소박한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내면 정서의 표출을 통해 현대적인 서정시의 특징을 단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 시기 주요한은 한편으로 민중시론을 제창한 바, 「노래를 지으시려는 이에게」민요와 동요의 창작을 통해 민중들의 일상적 생활감정을 반영하고, 한국어의 특수한 미를 구현하는 것을 조선의 현대적 서정시의 목적으로 삼았다. 여기에 나타난 그의 관점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 바, 하나는 민족적 정서의 창조이며, 다른 하나는 조선어의 미학을 구현하는 일이다. 비록 그가 상해에 머무는 동안 독립운동에 관여하면서 자신의 민중적 세계관을 민요와 동일시하는 관점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그의 시론은 한국 근대시의 성립과정에서 특별한 의미와 위상을 가진다. 즉 그의 시작업은 중국의 한시나 시조를 거부하고 오로지 순수한 민족시의 전통적 시형과 문체를 계승하고자 한 결과로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시학은 현대 서정시의 변혁을 추구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그 결과 한국의 현대시는 서구문학의 현대적 흐름 속에서 주체적인 시적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초기 자유시의 형성과정과 민족주의
3. 상해에서 주요한의 활동과 민족적 서정에의 지향
1) <창조> 시대의 자유시형 탐구
2) <독립신문>과 송아지의 세계
4. 민중시론과 주요한 시의 근대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