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한국인문학

박완서의 성장 소설과 여성 주체의 성장

원문정보

Park Wan-seo's Growth Novel and growth of woman subject

김미영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writing started from seeking for the effects of the Korean War on modern novel. That is because of being able to foresee that the literature-historical impact like the Korean War would have great influence upon the mode of novel. As a typical writer, Park Wan-seo’s growth novel was noted. Park Wan-seo is showing the definite awareness on division or war itself. Additionally in a sense of being inquired an existential method of a human being, who had survived the diabolical situation dubbed the war, she is a major writer. That is because ’woman who experienced the war,’ whom is suggested by Park Wan-seo, can indicate a model of a human being’s growth. Since the appearance with Namok(bare tree)in November of 1970, Park Wan-seo have released the growth novels such as Thirsty Season, Namok, Where have all the singa gone?, and Would the mountain be there indeed?. Those are works that have fictitious contents, but that are mostly strong in autobiographical character. The babyhood prior to the war is shown the attitude toward the experience of modernity. The critical attitude and the receptive attitude can be confirmed. This experience of modernity becomes the foundation that allows a woman with intellectual and critical ability to grow who can have an insight into the Korean war. The Korean War functions as an opportunity of being able to reflect on ’a human being’s life’ for Park Wan-seo who is a freshman at university. It was the space-time that requires the fearful life in ’the remaining people’ who failed to take refuge, the continuous worry about ’boiled rice,’ and the countermeasure against the more dreadful lookout for ’color theory’ than it. In such life, the process of transforming into a matured human being is being shown gradually through confirming the awe of life, humanity, and femininity. Park Wan-seo’s growth novel resulted from a sense of responsibility in the intellect woman who experienced the Korean War. It is the growth novel that is revealed vividly the process that came to go into writing in order to give evidence to history.

한국어

이 글은 박완서의 성장소설과 여성주체의 성장을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살펴본 것이다. 대상 작품은 나목, 목마른 계절,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이다. 나목, 목마른 계절은 허구성이 강하지만 대체로 자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글에서는 작가 박완서와 작중 인물인 여성 주체를 동일시하면서 전개한다. 박완서의 유년시절은 근대의 체험으로 충만되어 있다. 특히, 이 체험은 비판적 성격과 수용적 성격으로 드러난다. 박완서 어머니의 ‘신여성’에 대한 욕망은 유년의 박완서에게 비판적 시각을 갖도록 하였으며, 도서관의 발견은 충만한 지적 세계를 자유롭게 수용할 수 있는 체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완서의 트라우마는 ‘오빠의 죽음’이라 하겠다. ‘오빠의 죽음’과 ‘딸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되는 6․25전쟁은 그녀의 지적 사유체계를 더욱 견고하고, 예리하게 한다. 이는 박완서에게 전쟁과 분단에 대한 뚜렷한 인식을 하도록 작동한다. 뿐만 아니라 전쟁이란 악마적 상황을 살아 낸 인간의 존재 방식을 천착하도록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고양시키고 있다. 박완서가 체험한 전쟁은 피난을 하지 못한 잔류파의 ‘서울’ 생활 투쟁기로서 또 다른 ‘전쟁’을 치른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작품 속에 드러난 여성주체 또는 박완서는 전쟁의 상황을 ‘벌레의 시간’이라고 명명하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 여성주체는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타자에 대한 배려, 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며, 비극을 극복한다. 전쟁 체험은 박완서에게 역사의 증언자로서의 책무감을 ‘글쓰기’를 통해 실현하도록 이끌었다.

목차

국문개요
 1. 성장 소설의 토양, 자전적 체험
 2. 유년 시절의 근대 체험
  1) 비판적 근대 체험 - 신여성
  2) 수용적 근대 체험 - 도서관
 3. 성인 시절의 전쟁 체험
  1) 잔류파(殘類波)의 서울 생활과 지식인의 책무
  2) 생명에 대한 경외감과 타자에 대한 인식
  3) 은폐된 딸의 정체성 확인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미영 Kim, Mi-Young. 한양대 국어교육과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