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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죽음의 개념을 다룬다. 죽음의 본질, 죽음 인식, 그러한 앎의 함의에 관해 탐구한다. 이를 위해 나는 죽음 개념에 관한 하이데거의 이론적 틀을 활용했다. 하이데거를 통해, 죽음은 삶의 외부가 아니라 내재하여 있으며, 인간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가아니라 삶의 본질을 규정하는 근본적인 문제임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죽음 문제일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죽음에 대해 논의되는 다양한 주제를 존재론/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규범 윤리론이라는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여 죽음에 대한 문제들을 개괄했다. 그런 다음 존재론과 인식론적 주제에 따라 하이데거의 죽음 이론을 재구성했다. 실존론적으로 보면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매 순간의 시작이다. 죽음은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죽음의 고유한 경험은 객관적인 관찰로 인식되지 않고, 불안한 기분에 사로잡힘으로써 이해된다. 그리하여 역설적이게도 이죽음을 통해 우리는 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된다.
This article addresses the concept of death by examining its nature, the means of understanding it, and the implications of such knowledge through the lens of Heidegger's theoretical framework. Heidegger argues that death is not external to life but immanent within it, serving as a fundamental issue that defines the essence of life itself. The article explores death in general, categorizing its discussion into ontology/metaphysics, epistemology, and axiological/normative ethics, and subsequently reconstructs Heidegger's theory, focusing on its ontological and epistemological dimensions. From an existential perspective, death is not merely the cessation of life but the origin of each moment, playing a crucial role in shaping identity. The experience of death is not perceived through objective observation but understood within the mood of anxiety, through which individuals can authentically live as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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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Life, Phenomenology, Hermeneut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