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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등장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NFT는 기술적 측면보다 오히려 상 품성에 입각한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상승하는 가격과 거래량은 곧 NFT를 두고 예술 작품이라 보는 관점을 생성했다. 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NFT가 예 술 일반의 장에 들어설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하여 예술계를 그 이론적 토 대로 삼았다. 아서 단토의 개념인 예술계는 앤디 워홀의 <브릴로 박스>가 등장 하며 가져온 파란에 대한 이론적 반응이었다. 단토는 예술계를 통해 어떤 대상이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 요소와 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필자는 비슷한 시기 제시된 조지 디키의 이론을 참조하여 아서 단토의 예술계를 통해 논 의를 진행한다. NFT에 열광하는 측에서는 NFT를 두고서 NFT 아트라 칭하고 시장을 형성했다. 동시에 NFT는 예술이 될 수 없다는 반대의 기류 역시 등장했 다. NFT는 잠시 유행하는 상품일 뿐인가 혹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에 기존 시장 이 적응하는 중인가. 필자는 우선 NFT와 블록체인의 개념을 살펴본다. 새로운 기술이자 시도이기에 한 장을 설명에 할애하였으며, 이후 NFT가 예술계에 속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예술계에 포함되지 않으나, 현대 예술 시장에서 자본의 역 할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작동한다. 따라서 예술과 자본의 관계를 통해 자본이 예술계와 마찬가지로 예술 작품의 여부에 근거임을 밝힌다. 즉, i) 예술계 개념과 ii) 자본과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는 미술 시장을 근거로 NFT의 예술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With the emergence of cryptocurrencies, Non-Fungible Tokens (NFTs) have gained attention, primarily for their commodification rather than their technological aspects. The escalating prices and trading volumes have quickly led to the perspective of considering NFTs as art. In response to this phenomenon, I examined whether NFTs can integrate into the filed of art, grounding the exploration in theoretical foundations of the 'artworld'. Arthur Danto's concept of the art world stemmed from theoretical responses to the appearance of Andy Warhol's “Brillo Boxes,” aiming to analyze the elements and processes through which an object could be recognized as an artwork. Referring to George Dickie’s theory proposed around the same time, I advanced the discussion through Danto’s notion of the art world. While there are enthusiasts who already consider NFTs as “NFT art” and have formed a market around it, opposing currents have also emerged. Questions arise: Are NFTs merely transient commodities, or is the traditional art market adapting to a new form of art? I initially delved into the concepts of NFTs and blockchain. Allocating a section to this new technology and endeavor, they subsequently examined whether NFTs could be considered a part of the artworld. Additionally, through the len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capital, I elucidated that, akin to capital’s influence on the artworld, it also formed the basis for determining the status of an artwork. In essence, I aimed to explore how the artistic legitimacy of NFTs could be assessed, relying on (i) the concept of the art world and (ii) the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capital forming the art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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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Blockchain, Artworld, Theory of Art, Art mark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