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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린이집 만 5세반 교실에 인공지능 로봇을 투입하여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유아들이 로봇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호작용 양상이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ALPHA MINI)를 만 5세반 어린이집 2학급(유아 33명, 교사 3명)에 투입하여 3개월간 유아, 교사, 로봇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였으며, 로봇 활용 후 교사 면담을 실시하였다. 관찰기록과 면담자료는 주제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 문제에 관련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주제분석 결과, 교실 내에서 유아는 로봇과 주로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여 오락 위주의 상호작용, 정보습득용 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아와 로봇의 상호작용 양상을 살펴보았을 때, 유아와 로봇 간의 상호작용 양상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유아가 순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로봇을 매개로 유아와 유아, 유아와 교사 간의 상호작용 양상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유아반 교실에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기술적 지원, 교사교육,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artificial intelligence (AI) robots to daycare centers to examine how children interact with robots in a natural environment and whether these interaction patterns change over time. Accordingly, the AI robot ALPHA MINI was introduced into two classes (33 children and 3 teachers) at daycare centers for 5 years olds to observe interactions among children, teachers, and a robot for three months. In addition, interviews with teachers were conducted after using the robot. The findings of the study revealed that children mainly use simple language with robots to engage in entertainment-oriented interactions, information acquisition interactions, and emotional interactions. Furthermore, while the interaction between children and robots remained relatively stable over time, it was noted that children leading the interaction with robots circulated, and the interaction patterns between peers mediated by robots has changed. Based on these findings, we highlight the need for prior deliberations on technical support, teacher education, and AI ethics as prerequisites for the integration of AI robots into early childhood class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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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early childhood artificial intelligence education, child-robot interaction, robot utiliz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