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이 논문은 숙명여대 도서관에 소장된 고서 가운데 1971년 강릉에 거주하는 삼척 심 씨 가문에서 기증한 도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발굴의 과정과 기증도서의 목록, 그리고 간단한 분류를 통한 정리를 시도한 글이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총 313종 645책의 기증도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들은 제작 방식에 따라 금속활자본, 목활 자본, 목판본, 절첩본, 필사본, 연활자본, 현대활자본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음을 확인했 다. 또한 책에 찍혀 있는 소장인을 통해 분류해 본 결과 특정한 몇몇 인물의 소장인이 빈번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고, 그 중에는 16세기 초반 이전까지 연대가 소급될 수 있 는 고서도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기 언어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한문본 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고, 한글본은 극히 적은 수량으로 이 가문으로 시집온 여 성들에 의해 필사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도서관에 소장된 고서 자료를 보다 면 밀히 조사하여 목록을 보완하는 한편, 도서관 외의 다른 기관에 소장된 삼척 심씨가 도 서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여 목록의 완성도를 높이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 인할 수 있었다.


This thesis summarizes the process of discovering books donated by the Samcheok Sim’s family in Sookmyung women’s university library. And I tried a list of donated books and a simple classification. As a result of the study, a total of 645 donated books of 313 types were identified. The seal on the book showed that it also included books that could be retroactive until the early 16th century. In the future, I learned that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completion of the list through a closer examination of old books held in the libr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