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아편으로 정치경제적 손실은 근대와 현대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이를 퇴치하고 치료하기 위해 임칙서가 선두에 나서 아편중독에 대한 치료법 개발에 앞장서게 되었고 그를 위해 何其偉가 처음으로 아편중독에 관한 치료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중국인들의 아편 중독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 아편중독에 대한 뚜렷한 처방이 어려운 당시 청대 의사들은 중의학에 기반하여 치료를 위한 처방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같은 시기 청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의료선교사들도 아편중독과 그 치료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치료에 주력하게 되지만 19세기 중반에는 특별한 방식이 발견되지 못한 채 중국식 치료와 뒤섞이며 증세를 완화시키려는 조처가 진행되었다. 둘째, 아편이 중국에 쏟아져 들어오는 1820년대 아편에 대한 엄금과 이금논쟁을 결국 엄금론으로 막을 내지리만 일단 아편 수입이 합법화된 1860년대 이후에도 그 아편을 어떻게 통제하느냐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하였다. 따라서 일부 관리들과 성정부 단위에서 주도하는 아편 금연정책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아편 중독의 현장에서 이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林則徐 혹은 程履豊과 같은 관료 혹은 何其偉, 陳恭敏 등의 의사들에 의해 중독치료가 관리되기 시작하였다. 셋째. 아편 중독에 대해서는 1830년대부터 일부 관리 혹은 의사들, 나아가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그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에 노력하고 있었지만 국가차원에서 보자면 아편을 둘러싼 유통 혹은 중독에 대한 치료, 혹은 금연정책 등이 아직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아편이 국가재정을 메울 수 있는 稅收가 되면서 19세기 국가는 국민의 건강보다 경제를 통한 이익추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이 관리들 간의 보이지 않은 갈등을 유발하였고 중국의 병폐는 극복되지 못하며 뒷전으로 물러나는 상황이 되었다.

This paper analyzes the lesser-known discrepancy between the Qing Dynasty’s supposedly passive opium policy and the elites’ active attempts to control opium addiction through management of the trade and clinical intervention. The opium policy of the Qing Dynasty in the nineteenth century has often been perceived as a failure—or at least a disgraceful episode—due to the passivity of the government through its unfair treaty with the British Empire. Additionally, many have recognized the Qing Dynasty’s action on opium as beginning at best in the early twentieth century with local movements to impose opium prohibition, legislation for a penalty ordinance on morphine, and increasing levels of punishment for violations. In fact, the Qing government had promulgated an opium ban as early as in the eighteenth century and demonstrated its bold stance by regulating opium imports and the circulation of the drug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Furthermore, the scope of punishment imposed on opium smokers expanded during the Jiaqing(1796~1820) and Daoguang(1820~1850)period, and the limit of punishment was extended to death. By examining the government’s measures during the opium wars era, and the documents written by intellectuals such as Lin Zexu and the prominent doctors He Qiwei and Chen Gongmin, this paper examines intrinsic tensions between supposedly passive governmental policies and active attempts by prominent figures who were engaged in the medical treatment of opium addicts. By doing so, this paper rethinks the existing history of the Qing dynasty’s response to opium addiction, which had long been seen as a story of failure.

opiate addict, Lin Zexu, He Qiwei, Jiumiliangfang, Jieyanquanfa

阿片中毒, 林則徐, 何其偉, 救迷良方, 戒煙全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