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글쓰기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습자들의 인식 및 선호도 등을 조사․ 분석하여 글쓰기와 글쓰기 수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추적하는 한편, 서술형 문항을 통해 학습자들의 인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및 분석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차 조사에서 조사 대상 84.99%가 소통을 위해 글쓰기 학습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대학에 글쓰기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81.66%로 높았다. 이는 학습자들의 글쓰기 교육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긍정적임을 보여준다. 반면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45%로, 학습자들이 느끼는 부담감 또한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2차 조사에서는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답변이 78.57%로 높게 나왔으며,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답변도 66.06%로 나타났다. 이는 몇 차례의 글쓰기 연습에서 교수자와 동료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게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3차 조사에서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한 편의 글을 완성할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가 1차에 비해 33.09% 증가한 71.42%였으며, ‘자신이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1차보다 31.68% 증가한 75%가 ‘그렇다’고 답하였다. 이처럼 학습자의 자기 긍정이 높아진 것은 쓰기 연습을 반복하는 동안 성취한 성공 경험에 의해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학습자들이 큰 부담을 안은 채 수강하게 되는 교과목으로 무엇보다 학습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수업을 계획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진행한 세 차례의 설문조사와 분석을 통해 학습자들의 글쓰기 관련 인식 및 선호도 등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학습자 중심의 글쓰기 수업을 계획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research is conducted to investigate and analyze the perceptions and preferences of learners taking writing courses, to track changes in their perceptions of writing, and on the other hand, with the purpose of understanding learners' perceptions in more detail through descriptive questions. The summary of the three surveys and analysis is as follows. In the first survey, 84.99% of the survey subjects saw that writing courses were needed for communication, and the response that writing courses was needed was high at 81.66%. This showed that the general perception about the writing learning of learners was positive. On the other hand, 45% responded that ‘writing was burdensome’, confirming that the burden felt by the learners cannot be ignored. In the second survey, 78.57% of the respondents said that ‘writing skills had improved’, and 66.06% said ‘burden on writing was reduced’. This can be seen as the result of gaining confidence by receiving positive feedback from instructors and peers in several writing exercises. In the third survey, 71.42% answered “yes”, a 33.09% increase compared to the first survey, to the question “Do you have the confidence to complete a piece of writing when given an assignment?”, and to the question ‘Can you express your thoughts in writing?’, 75% answered ‘yes’, a 31.68% increase from the first survey. The reason why learners' self-affirmation increased as so was because their self-efficacy improved by the successful experience achieved during repeated writing practice. ‘Writing’ is a subject that learners take with great burden, and above all, classes should be planned with a deep understanding of learners. Through three surveys and analyzes conducted based on this perception, it was possible to more clearly grasp learners' perceptions and preferences related to writing. These results can be used as references when planning writing classes centered on the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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