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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동아시아에서 ‘침묵의 종교’라고 일컬어진다. 20세기 동안 동아시아 유교는 유교사회주의 유교자본주의 등으로 불리며 전방위적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현실의 삶 속에서 그 영향력을 간과하기는 쉽기 때문이다. 근래 한국의 경제와 정치 그리고 문화의 특수성을 유교문화 안에서 찾으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시도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유교의 특수성을 탐구하고, 그 특수성이 한국드라마와 영화 속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가를 논구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유교 문화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논의되는 풍류와 선비정신을 다양한 문헌을 통해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인의(仁義)와 연관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둘째 생명을 살리는 인(仁)의 사유와 선비정신으로 지칭되는 ‘의(義)’의 사유가 구체적으로 한국문화콘텐츠 안에 어떻게 담겨 있는가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과 ‘남한산성(2018)’을 통해 독해하였다. 오늘날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 서사 구조 안에서 한국유교적 요소를 탐구하는 이러한 시도는 한국문화의 정체성 탐구를 위한 하나의 시도가 될 것이다.
Confucianism is sometimes referred to as the "silent religion" of East Asia. During the 20th century, Confucianism in East Asia has been characterized as Confucian- socialist, Confucian-capitalist, and so on, but its influence in real life has been elusive. In recent years, various attempts have been made to find the specificity of Korea's economy, politics, and culture in Confucianism. Subsequently, this paper explores the specificity of Korean Confucianism and how it is projected in Korean dramas and films. To this end, first, the specificity of Korean Confucian culture was explored, followed by how the life-saving idea of In(仁, benevolence) and the idea of Ui(義, righteousness), referred to as the spirit of virtue, are contained in Korean cultural contents-specifically, the drama "Mr. Sunshine"(2018) and the movie "Namhansanseong" (2018). This attempt to analyze Confucian elements in the narrative structure of Korean dramas and films today aims to explore the identity of 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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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ucianism, Korean Confucianism, In(仁, benevolence), Ui (義, righteousness), K-Culture, Mr. Sunshine(2018), Namhansanseong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