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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첨단기술 시대에 호모 파베르로서의 인간과 기술개념을 성찰하며 변화된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신학적 응답이다. 인간 중심적 기술관을 넘어 인간과 기술 사이의 존재론적 관계를 신학적으로 숙고하고 기술에 대한 발생적 관점으로 근대 기술 이해를 비판할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기술 의 존재론적 본성과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발생적 생성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기술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과 만물 신학과의 대화를 통해서 기계들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을 긍정하며, 기술적 존재자들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기초로 현대 기술사회에서 인간과 기술의 상호협력적 관계를 신학적으로 정립 하고자 한다. 이러한 신학적 성찰의 과정을 통하여 기술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교회의 사명을 재정립하고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다시 동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This paper is a theological response to the changed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echnology by reflecting on the concept of human and technology as Homo Fabers in the high-tech era. Beyond the human-centered view of technology I will examine the ont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echnology and criticize the understanding of modern technology from a generative perspective on technology. In order to accomplish this task the ontological nature of technology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and humans are confirmed through dialogue with a philosopher of technology, Gilbert Simondon, from the perspective of generative creation, and the mutual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echnology in modern technological society. Through this process of theological reflection, it is hoped that it will be an opportunity to redefine the mission of the church given by God even in the technological era and discover a new way for the church, a religious community, to regain its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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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of Technology, Cooperative Relationship between Technology and Theology, Gilbert Simondon, Theology of All Th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