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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examines research articles, published in Korean academic journals in 2021 and 2022, on Japanese grammar and explores their current trends, clarifies special features, and provides insight into the prospect of future studies on Japanese grammar. The research journals subject to this paper are as follows. (Academic journals Japanese Language Research Association and University Research Institute published from 2021 to 2022.) ・Japan studies ・Journal of Japanese Studies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Japanese Cultural Studies ・Journal of the Society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Japanology ・Japanese Studies Journal of the Center for Japanese Studies ・Journal of Japanese Studies (JAST) ・Journal of Japanese Culture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education association ・Korean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The Japanese Language Association of Korea ・The Korean Journal of Japanology ・The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Journal of japanese Language and Culture (JLC) ・The Japanese Modern Association of Korea ・Comparative Japanese studies ・The Korea Journal Japanese Education


본 논문에서는 <表1-1>과 <表1-2>에 정리한 논문집에 수록된 논문(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간행)을 대상으로 하여 같은 기간의 일본어 문법연구 동향에 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일본어문법에 관한 테마를 주제로 한 논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으로서는 <코퍼스 데이터의 통계를 활용한 연구>의 증가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코퍼스를 이용하는 의의라고 하면 연구에 있어서 객관성과 재현성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일 것이다. 종래 연구자의 작례(作例)를 이용한 내성에 의한 연구는 연구자의주관에 좌우되기 쉬워 객관성이 확보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코퍼스를 이용한 연구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이지만, 분석 방법이나 순서 등을 적절히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주의점도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코퍼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①실제로 사용된 말(용례)을, ②대표성을 갖게 해야 하며, ③대량으로 작성된 데이터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특히 지적해 두고 싶은 점의 하나로서 <대량으로 작성된 데이터 >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문제이다. 「대량으로」란 「무한하게」확장할 수있을 것이므로, 코퍼스 데이터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용례라고 해서 그것이 전부다, 라고 쉽게 단정해 버리는 것은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될 수도 있는 연구 방법이라는 것이다. 데이터로부터 얻어진 일반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귀납적인 일반화>일 것이다. 즉, 데이터의 양을 늘리면 <귀납적인 일반화>에 반하는 예(= 언어에 따라서는 같은 모습의 언어형식이나 카테고리로는 나타낼 수 없는 예)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문제의식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 언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 방법으로서는 <연역적인 가설>을 세워, 코퍼스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이용하여, 증명한다는 순서 등을 도입하는 등, 향후 연구자들의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대하고 싶다. 다음으로는 <한일・일한 대조연구>에 관한 연구 동향이다. <한일・일한 대조연구>의 분야에서 눈에 띄는 동향으로서는 「어휘레벨」의 대조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이지만, 지면의 제한이 있어서 거의 소개할 수 없었다. 필자도 대조연구에 종사하는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에서의 바람직한 한일・일한 대조연구는 어떤 것일까? >에 대해서 재검토가 필요한 시기가되었다고 생각한다. 1965년의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가 조인되고 벌써 60년이 되려고 하고 있다.  필자는 예전부터 한국에서의 일본어에 관한 연구는 일본에서의 연구와는 조금 다른 관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어 모어 화자의 관점에서 작성된 문법이론이나 일본어 교육용 텍스트・설명 등을그대로 활용하는 방법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한국 고유의 연구성과나 텍스트의 부재는 안타깝기그지없다. 즉, 한국어 모어 화자를 염두에 둔 일본어 교육을 위한 텍스트 개발은 조속히 착수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밀하게 계획된 <한일・일한 대조연구>는 불가결하며, 연구자한 사람 한 사람이 쌓아 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할 수 있는 조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이러한 노력은 「어휘 레벨」등의 개별적인 연구가 모여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작성된(일본에서 작성된사전의 번역이 아닌 한국 고유의)『사전』 또는 텍스트 등의 형태로 완성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의 연구성과를 관리하고 집대성하는 역할은 누가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게 되는데 이와 같은 역할은 학회나 대학의 부속 연구소 등이 연합하여 담당해야 할 본연의 모습이나 역할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