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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2016년~2021년) 전 세계 경제성장은 연평균 2.4%로 낮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상표출원은 연평균 14.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팬데믹 발생과 함께 GDP 성장률은 -3.1%를 기록하였으나, 상표출원은 전년대비 16.4% 증가하였다. WIPO에서는 전 세계적인 상표출원 증가현상에 대해 팬데믹으로 촉발된 사회･환경의 변화 하에서 신규 사업기회 창출 및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상표출원을 활용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상표는 자타상품식별기능과 출처표시기능을 통해 경쟁자의 모방을 방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상품의 혁신성과 차별성을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상표의 기능은 더욱 확장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상표의 ‘시장 진입을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창업활동과 상표출원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벡터자기회귀(VAR) 모형 분석 및 Granger causality test 결과, 3분기(9개월) 전의 상표출원이 창업활동의 원인이 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전 시기의 창업이 현재 상표활동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상표의 역할에 대한 확인과 함께, 상표출원 통계가 신규 시장 진입자의 등장을 예견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Between 2016 and 2021, the global economy has experienced a low annual growth rate of 2.4%, while trademark applications have seen a high average annual growth rate of 14.7%. Despite the outbreak of the pandemic, trademark applications increased by 16.4% year-on-year, while GDP growth rate recorded -3.1 percent in 2020. WIPO evaluated trademark applications as strategic tools to “reach customers in new ways and open up new markets” under changes in society and environment triggered by the pandemic.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art-up activities and trademark applications, focusing on the role of trademarks as a strategic tool for entering new markets. The VAR model analysis and Granger causality test results show that trademark applications before the third quarter caused start-up activities, indicating that trademark applications can serve as an indicator to predict the emergence of new market entr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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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mark application, start-up activities, strategic tool for entering new markets, early indica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