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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은 죄악이라 할 수 있는 ‘위안부’ 제도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한·중·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수만 명의 여성들이 일본군의 성노예가되어 비참하게 짓밟혔다. 중국 항전문학에는 당시 일본군‘위안부’를 소재로 한작품들이 존재한다. 살펴보자면 이 작품들은 전문 작가 외에 학자, 기자, 고급장교 등 다양한 부류의 당대 인물들에 의해 창작되었고, 장르적으로는 소설, 한시, 르포문학과 가극 등을 포함하며, 내용적으로는 ‘위안부’의 피눈물이 담긴 비참한 생활에 대한 묘사 나아가 ‘위안부’의 저항과 각성에 대한 예찬도 들어있다. 한편 작품의 사상적 측면에서 보면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국제주의, 인도주의적 경향과도 결합된 특징을 드러내며, 일부 작품들은 5.4 신문화 운동 이래의 계몽적 경향을 그대로 갖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