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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초기 불교의 명상 주제인 사무량심(四無量心)을 서구 긍정심리학의 행복과 웰빙 모델에 융합할 가능성을 탐색해 보기 위한 시론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에서 태동한 긍정심리학은 과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인간의 긍정적인 측면의 개발을 통해 행복과 웰빙의 증진을 도모한다. 긍정심리학의 가장 큰 공헌은 소외되었던 인간의 밝은 면과 내면의 가능성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길을 열었다는 데 있다.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긍정심리학의 모델은 차츰 그 효과성을 인정받게 되었지만, 실제적인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를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간의 엇갈리는 평가와는 별개로 인간의 선한 성품과 성격 강점, 올바른 행위 등에 보인 긍정심리학의 관심은 무엇보다 높이 살만한 가치가 있다. 사무량심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慈·悲·喜·捨)는 존재 지향적이고 가치 중심적이며 보편적 미덕에 속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명상을 통해 개발되는데, 그 과정에서 평정심이 완전해지고 지혜가 발현되면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둔 긍정 정서를 함양하고 긍정적 관계 또한 원만하게 형성된다. 사무량심의 성격적 가치와 기능적 특성은 긍정심리학의 몇 가지 제한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편성, 가치 지향성, 지속성, 선한 성품, 윤리·도덕적 행위 등은 미덕의 규준을 만족하므로 긍정심리학의 행복과 웰빙 모델로의 편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불교와 심리학의 융복합 논의를 촉발하고, 긍정심리학이 파생할 수 있는 심리적 충돌을 최소화하여 존재의 주체로 살아가게 하며, 사회구성원 간에 영적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완충지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thesis is an essay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convergence of four-sublime states, the early Buddhist meditation theme, with the happiness and well-being model of Western positive psychology. Positive psychology, born from humanistic psychology, promotes happiness and well-being through the development of positive aspects of human beings based on scientific methodologies. The happiness and well-being model of positive psychology has gradually been recognized for its effectiveness since it was first introduced in Korea, but despite its practical utility, it is also a subject of controversy for several reasons. Apart from the conflicting evaluations of the public, positive psychology is worthwhile above all else in that it shows interest in human good characteristics, character strengths, and correct behavior. The four elements (loving-kindness, compliance, joy, and equanimity) that make up four-sublime states belong to existence-oriented, value-oriented, and universal virtues. These factors are developed through meditation, and in the process, when calmness is complete and wisdom is expressed, positive emotions based on human nature are cultivated and positive relationships are also formed smoothly. The personality value and functional characteristics of four-sublime states seem to be able to supplement some limitations of positive psychology. This study triggered the convergence discussion of Buddhism and psychology, minimizes the psychological conflicts that positivity psychology can derive and makes them live as the subject of existence, it will be able to serve as a buffer zone by forming a spiritual consensus among members of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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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ublime states, positive psychology, positive character, universal virtue, convergence mo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