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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분절과 분열이 심한 우리나라는 ‘통합의정치’가 특징인 네덜란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의 ‘통합의 정치’는 고대 ‘간척지 모델’에서부터 기원하여 16-17세기 네덜란드공화국 건국시 확립되었다. 당시 ‘통합의 정치’는 세측면에서 잘 나타나는데, 먼저 종교적으로는 칼벵교를 중심으로 삼되 정교분리 원칙 하에 가톨릭이나 유대교 등에게 종교적 자유와 관용이 용인되었다. 둘째 정치적으로는 7개의 자치 주들이 연합해 연합국가제를 이루고 전국의회에서최종 결정을 했으나, 지역 자치의회의 거부권과 자치권은 허용되었다. 셋째 경제적으로는 통합 동인도회사를 설립해 기업들의 지나친 경쟁을 조정하고 경제발전을 도모하면서도 각 지사들의 독립성은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의 정치’는 단순히 구성원 간의 평등한 연합이아니라, 어떤 코어(근간) 예컨대 정신적으로는칼벵주의, 정치적으로는 홀란트주와 제일란트주, 경제적으로는 해외무역을 주도하는 통합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각 개체들이 협력과 조정을 통해 연합한 것으로서 ‘통합의 동학’의 결과이다.
It is necessary that current Korean politics filled with social segmentation and division should refer to the Dutch ‘politics of integration’ initially originated from the ‘polder model’ in the ancient times and firmly established at the age of founding the Dutch Republic. ‘Politics of integration’ was composed of three aspects at that time. First, on the religious level, Calvinism was the core with the freedom of religion and tolerance under the principle of the separation between politics and religion. Second, on the political level, confederation was chosen as political system, in which the right of veto was given to each of seven self-governing states. Third, on the economic level, the Dutch East India Company was launched with the coordination of Geneal States, with the fact that each of six branches could execute their own businesses. In conclusion, however, we should remember that the Dutch ‘politics of integration’ was the effect of the assymetric dynamics of integration in which there were such cores as Calvinism, the states of Holland and Zeeland and mercanti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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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ch Republic, politics of integration, Calvinism, confederation, Dutch East India Compa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