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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사전투표 유권자의 특징 그리고 이들의 투표선택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016년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사전투표 유권자 그리고 사전투표 유권자들의 차별적 투표선택으로 인해 사전투표 유권자들에 대한 분석이 새롭게 요구되었다. 이를 위해 사전투표 유권자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시도해 보았으며, 2020년 유권자의 투표선택과 투표방식의 관련성에 대해 파악해 보았다. 분석결과 사전투표 유권자는 투표 기권자와는 다른 유권자이며 선거일 투표 유권자와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과거 연구들과 다르지 않은 결과로 늘어난 사전투표 유권자의 특징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최근 한국정치의 특징 중 하나는 국회 내 정당 간 양극화와 당파적 유권자들 간 정서적 양극화라 할 수 있는데 이를 반영하여 분석을 시도하였다. 두 정당에 대한 호감도 차이 변수를 포함하여 사전투표 유권자를 투표 기권자 그리고 선거일 투표 유권자와 새롭게 비교해 보았으며 호감도 차이 변수가 세 유권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밝혀냈다. 한편,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인지 즉, 투표방식과 투표선택에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의 후보자 및 정당선택은 이들이 평가하고 있는 대통령 업무수행 능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대한 호감도, 정당일체감, 그리고 이념성향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사전투표 유권자들이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와 특징은 앞으로 선거과정과 결과를 이해하는데 핵심적 요인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사전투표 유권자와 선거일 투표 유권자 간 비교를 통해 두 유권자 간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early voters amid controversy and their voting choices in the 21st National Assembly elections. It is required to newly analyze early voters due to their discriminatory voting choices and their sharp increase compared to the 2016 National Assembly election. To this end, a comparative analysis of early voters was attempt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voting choices and voting types in the 2020 general election was examined. Results showed that early voters were different from nonvoter but were similar to those who voted on the election day. The fact that the result was not different from previous studies told that there was a limit to explaining the increased number of early voters. Therefore, the analysis should reflect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recent Korean politics that is partisan polarization in the National Assembly and affective polarization among partisan voters. A new comparison of early voters, including differences in the favorability of the two parties, was made with nonvoter and those who voted on the election day, and found that the favorability difference was an important factor in distinguishing the three voters. On the other hand, the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early voting system worked in favor of the Democratic Party, namely whether voting types were related with voting choices in the 2020 National Assembly election. The result showed that they were not. The results indicated that voters' choice of candidates and political parties was totally determined by their approval rating of the president, the favorability for the Democratic Party and the Future United Party, party identification, and ideological orientation. Important changes and characteristics shown by early voters will become a key factor in understanding the election process and results in the future. Above all, a study analyzing the early voters and the voters who vote on Election Day is needed to understand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vo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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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voting system, early voters, affective polarization, approval rating of president, party favorabil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