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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상태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의료적 처치를 넘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더불어 HIV감염인의 권리보장을 위한 방안으로 법정 장애범주로의 포함 및 장애 재정의 움직임 역시 꾸준히 제안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HIV감염인이 겪고 있는 장애화의 근원과 경로를 인식과 문화의 차원에서 탐색하기 위하여, Nunkoosing과 Haydon-Laurelut의 4가지 서비스 문화 분석틀을 적용하여 에이즈예방법의 변천과 그 내용이 생산하는 문화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에이즈예방법은 그 제정에서부터 수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HIV감염인을 처벌과 통제, 보호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인식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시 HIV감염인에 대한 처벌 문화, 통제 문화, 보호 문화를 재생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었다. 이는 HIV감염인의 임파워먼트에 초점을 둔 새로운 인식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기존의 에이즈예방법의 전면개정 또는 폐지가 검토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Improving the overall quality of life beyond the medical treatment of People Living with HIV(PLHIV) infection is becoming a very important issue. In addition, as a way to guarantee the rights of PLHIV, the inclusion of legal disability categories and the movement to redefine disability have been consistently proposed. Thus, this study applied Karl Nunkoosing and Mark Haydon-Laurelut's four service cultural analysis frameworks to explore the sources and pathways of disablement that PLHIV suffer from, and analyzed the changes in Prevention of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ct. Studies have shown that the Prevention of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ct has been revised several times since its enactment, but is still not free from the perception of PLHIV as subjects of punishment, control and protection, and it was reproducing a culture of punishment, control and protection for PLHIV. This suggests the need for a new awareness approach focusing on the impact of PLHIV and suggests that the overall revision or abolition of the existing Prevention of Acquired Immunodeficiency Syndrome Act should be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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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disablement, empowerment, service cul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