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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문학에서 만주사변을 계기로 형성되었던 동북작가군 작가들은 조선인을소설 제재로 한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좌익 성향을 가졌던 이 작가 집단 태동기의 중심 인물이 수췬(舒群)이었으며, 1936년 발표된 그의 초기 작품 『조국이 없는 아이(沒 有祖國的孩子)』와 『이웃(隣家)』에는 조선인이 서사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 시기 만주지역에서는 일제에 맞선 중국인과 조선인의 항일·항전 공동 전선이 형성되었고, 이러한 시대적·사회적 요청에 따라 이 두 작품에서도 조선인의 인물 형상은 항일·항전 공동 전선의 파트너십 대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고향을 잃고 대륙을 유랑하던작가에게 타자화(他者化)된 조선인은 작품 속에서 실향 신세를 공유하는 동정·연민의대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수췬이 자신의 작품에 조선인의 인물 형상을 적극적으로 등장시킨 목적은 조선인의 처지를 거울로 삼아 자국인들로 하여금 항일·항전 의식과 국제적 연대의식을 각성시키려는 데 있었다.
Chinese Manchurian writers‘ most important literary theme during Manchukuo Period was 'Recovering Lost Land'. They emphasized international solidarity to achieve this. The easiest foreigners to form it were Koreans who lost their country and flocked to Manchuria to become their neighbors. Shu-Qun was a leading figure in the early days of the formation of Dong-buk Literature, an anti-Japanese literary movement. He had direct contact with Koreans, and he also portrayed them as shapes in his work. Therefore, the shapes of Koreans are well represented in his representative works "Child Without a Fatherland" and "Neighborhood". In this work, Shu-Qun described the crisis of losing national sovereignty, which may soon occur, as an example of Koreans. There was no better case than Koreans who had already lost their country as a literary tool to promote the awakening of the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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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buk writer Shu-Qun, anti-Japanese literary movement, international solidarity, otherization, the shapes of Korea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