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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활기찬’ 노년으로 호명된 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분석은 ‘활기찬’의 기호적 속성과 소비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이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한다. 보드리아르의 기호와 소비에 대한 이론을 근거로 기호의 대상을 사물이 아닌 정책, 프로그램이라는 관념적 산물로 확대하여 ‘활기찬’의 기호성과 소비에 대해 분석했다. ‘활기찬’으로 기호화된 고령사회 정책과 관련 프로그램을 ‘활기찬’의 시뮬라크르로 파악하고, ‘활기찬’ 시뮬라크르의 소비는 첫째, 불안한 노년의 삶에 대한 구조적 원인을 은폐하고 책임 주체로서 노인을강조하는 개인화를 확대하고 둘째, 노인집단 내의 불평등과 계급성을 비가시화하며 셋째, 비생산적 실존에 대한 개인의 선택적 자유를 박탈한다고 주장한다.
This study started from a notion that analysis on a social policy for ‘active’ aging needs to be based on polieconomic understanding regarding the sign of active. Based on the theory of Baudrillard on the sign and consumption,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sign of ‘active’ and its consumption with an intention to extend the scope of sign to conceptual objects from physical ones. This study analyzed ‘active’as a simulacra and insisted that it empathized individualization of a responsibility on well-being of later life; made inequality and class issues invisible; deprived a freedom of choice on existence in unproductiv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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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Polieconomic, Active aging, Later life, Baudrill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