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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이용시설의 위험과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의 사회적 수용성은 사회구성원의 이해를 전제로 하는 주관적･가치적 속성을 포함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성인남녀 457명을 대상으로 가치-신념-규범(VBN) 이론을 적용하여 가치와 신념, 개인적 규범, 주관적 규범이 지각된 위험과 사회적 수용성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VBN 모형을 구조모형의 검증을 통해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VBN 모형을 토대로 확장한 연구모형을 통해 개인적 규범, 지각된 위험, 주관적 규범의 순환적 인과관계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셋째, 개인적 규범이 지각된 위험을 통해 사회적 수용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개인의 가치에 따라 원자력발전의 지각된 위험과 수용에 관한 의사결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주관적 규범과 준거집단의 규범이 내재화된 개인적 규범이 원자력발전의 위험 인식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음을 시사한다.
Public concerns on the risk and safety of nuclear energy utilization facilities have been rising continuously. The acceptance of technology issue demands new approach considering subjective traits and personal value of society members. Drawing on the value-belief-norm(VBN) theory, to test the pathway from value factors to social acceptance, we applie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o the sample data of 457 responses from a web-based survey. The results were in line with the VBN theory and our extended model showed circular-causal relation among personal norm, perceived risk and subjective norm. In addition, personal norm had indirect effect on social acceptance through perceived risk. Our study suggests that decision related to risk perception and acceptance of nuclear power may vary according to the personal value. This implies perception of risk is closely related to personal and subjective norms which is reflection of social environment. The discussions covered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as well as recommendations for further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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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N theory, social acceptance, risk perception, nuclear power, environmental behavi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