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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수학과 교육과정 실행에서 중요한 참여 주체인 학습자의 응답을 통해 학습자들이 인식하는 수학 학습의 목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29명의 개방형 문항에 대한 617개의 응답(1-3순위)을 분석하였고, 수학 성취 수준에 따른 응답률 차이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고등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9개의 대범주와 15개의 하위 범주로 구분되었다. 가장 많이 제시된 응답은 ‘미래를 위한 유용성’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외부의 압력’, ‘일상을 위한 유용성’, ‘흥미’와 ‘사고력’이 뒤를 이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상위 성취집단과 하위 성취집단 간 수학 학습 목적 인식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차이가 나타나 해당 결과의 함의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수학과 교육과정의 실행 측면에서 학습자들이 교과 목적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고, 수학교육 목적의 항존적 부분과 가변적 부분에 대한 추가적 논의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ttempted to confirm the purpose of mathematics education recognized by learners. We classified the purpose category by analyzing 617 responses from 229 high school students. Furthermore, we analyzed whether the purpose of mathematics education appears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level of mathematics achievement.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asons why high school students study math were divided into 9 broad categories and 15 specific categories. The most frequently suggested response was ‘instrumentality for the future’. Next, 'external pressure' , 'usefulness for everyday' , 'interest' and 'thinking power' were followed. The results of comparing the difference in recognition of the purpose of mathematics education between the upper and lower achievement groups were discussed. Finally, it was suggested that discussion on the purpose of subject education is neces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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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of Mathematics education, purpose of learning Mathematics, instrumentality, thinking power, inter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