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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에 출현한 “화교”, 20세기 80년대 개혁개방과 함께 출현한 “화교화인”, 80년대 말 출현한 “소수민족화교화인”은 모두 중국이 해당 시기의 국가이익 실현을 위해 기획, 유통시킨 전략적 명칭이다. 국가이익이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 나름인바, 이 변화에 따라 위 명칭 및 개념 또한 변화될 것은 자명한 논리이다. 1980년대 개혁개방이 제공한 학술적 개방 및 “화교화인” 연구의 확장이 촉발한 위구르 화교화인, 카자흐족 화교화인, 회족 화교화인 등 연구는 중국 무슬림 출신 해외 이민자를 중국편향의 “화교화인” 영역으로 포괄한 최초의 시도였다. 이 인식 틀이 전체 소수민족 출신 해외 이민자에 대한 해석에 적용되면서, 더불어 중국의 국가이익 실현에 있어 이들이 갖는 전략적 가치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소수민족화교화인” 연구 및 정책이 시작되었다. 최근 중국은 “중화민족 위대부흥” 목표아래 그 민족정책에서는 다원성보다는 일체성을, 그 교민정책에서는 이원성보다는 통일성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정책영역의 “교포” 명칭 강조, 이와 관련된 학술적 논쟁, 그리고 특히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의 민족, 종교, 교민 사업 전체 총괄 등은 모든 “소수민족화교화인” 정책의 일체성과 통일성 및 그 방향을 보여준다. 최근 중국공산당 및 정부는 법에 따라 모든 “교포”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 천명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중국의 관련 법령에 근거하면, 수십만 재한조선족 및 그 가족은 중국 “교포”의 범주에 포섭되어 있다. 이에 대한 마땅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19世纪后期出现的“华侨”、20世纪80年代伴随改革开放出现的“华侨华人”、80年代末出现的“少数民族华侨华人”等都是中国为实现当时国家利益而策划并流通的战略名称。国家利益根据时代变化而定,而上述名称及概念也会根据这一变化而变化,这是不言而喻的逻辑。 20世纪80年代改革开放所提供的学术开放及“华侨华人”研究的扩张所触发的维吾尔华侨华人、哈萨克族华侨华人、回族华侨华人等研究是首次将中国穆斯林出身的海外移民包括到“华侨华人”领域的尝试。随着这一认识框架适用于全体少数民族出身的海外移民,以及他们在中国实现国家利益方面所具有的战略价值扩大,正式开始了“少数民族华侨华人”的研究及政策。 “少数民族华侨华人”不仅包括中国的民族政策、侨民政策、外交政策,甚至连安保问题也混杂在一起。最近中國在“中华民族伟大复兴”旗帜下,其民族政策比起多元性更强调一体性,同其侨民政策比起二元性更强调统一性。强调“侨胞”这一名称、与此相关的学术性争论,特别是让中国共产党统一战线部全权负责民族、宗教、侨民工作的决定等,都体现了“少数民族华侨华人”硏究及政策的一体性、统一性及其方向。 中国共产党及政府多次阐明将依法保护“侨胞”。根据中国的这一法律,“侨胞”的范畴竟包括回韩定居的数十万朝鲜族。对此,有必要进行适当的注意和警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