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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니체에게 인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인식의 본질을 구명하고 니체의 주도적 사상인 힘에의 의지의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하이데거의 이러한 물음은 전통 철학에서의 앎과 인식 그리고 진리가 차지하는 철학적 위상이 니체에게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물음으로써 전통 형이상학이 니체철학에서 완성됨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이 논문은 하이데거의 니체 해석을 형이상학의 완성이라는 관점에서 긍정할 것인지의 여부를 벗어나서, 플라톤주의를 전복시키는 니체의 관점을 하이데거가 어떻게 바라보는지, 즉 니체의 관점은 어떻게 형성되며 그 관점에서 플라톤주의의 전도가 일어나는 배경과 세계에 대한 구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하이데거의 해석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니체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은 존재사적 관점에서 진행되지만 그러한 관점에서도 그의 해석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니체 철학의 진의를 제대로 그려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니체 철학에서 진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하여, 하이데거의 진리와 가상의 양의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니체철학에서 플라톤주의의 전도가 수행되는 점 및 정의가 곧 관점 자체라는 하이데거의 해석의 타당성, 그리고 세계의 인간화를 주장하는 니체의 말이 힘에의 의지에서 발원하는 관점으로부터 해석되어야 한다는 하이데거의 주장의 정당성을 고찰한다.
Heidegger seeks to discover the essence of knowledge through the question of “what is knowledge?” in Nietzsche's philosophy. Heidegger's question shows that traditional metaphysics is completed in Nietzsche's philosophy. Apart from whether to affirm or deny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Nietzsche in terms of the consummation of metaphysics, this thesis tries to consider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how Nietzsche's perspective is formed, how the inversion of Platonism is carried out, and how the perspective of the world changes. It also attempts to note that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Nietzsche is carried out from an existential historical perspective. Yet, from that perspective, his interpretation is not one-sided and can properly portray the true meaning of Nietzsche's philosophy. Therefore, this thesis examines how the inversion of Platonism is carried out in Nietzsche philosophy. It also examines the appropriateness of Heidegger's interpretation that justice is the perspective itself and the argument that Nietzsche's insistence on humanization of the world should be interpreted from the Will to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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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Horizons, Apparentness, Justice and Perspective, the Will to Pow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