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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늘날 한국의 고등교육기관에서 기독교의 경전인 성서를 교양교육 차원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기초적 연구이다. 교양교육으로서의 성서교육은 종교문해력을 함양하기 위한 종교교육으로서, 교양교육의목적과 그 구체적인 목표들에 기여할 수 있다. 우선 ‘인류의 고전’으로서의 성서에 대한 가치관이 확립되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성서 본문에 대한 문학적접근이 가능해지며, 이로써 성서교육은 교양교육의 목표 가운데 ‘심미적 공감능력 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성서의 본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전복적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으며, 교양교육의 목표 가운데 ‘비판적 사고능력 함양’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함양’에 기여할 수있다. 또한 공동체의 이야기인 성서 메시지의 현대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숙고함으로써 성서교육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 정립’과 ‘공동체의식 및 시민정신 함양’과 같은 교양교육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


This article is a rudimentary research on how to teach the Bible at the level of general (or liberal) education in colleges and universities. The biblical education as general education would cultivate religious literacy and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goal and concrete objectives of the general education(critical and creative thinking, desirable perspectives on human beings and the world, reasonable communication ability, aesthetic empathy, citizenship and s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