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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호네트의 인정 이론에 나타난 ‘연대’ 개념과 교육적 의의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대의 부재가 교육현실에서 경쟁･객관성･공정성을 주로 부각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교육을 비인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호네트는 이전의 비판이론가들과는 달리 인정이라는 사회적 행위가 개인의 심리와 자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그 인정 행위를 사랑, 권리부여, 연대라는 순서로 제시하였다. 그 가운데 가장 상위의 인정 방식인 연대의 의미를 호네트의 주요 저작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대의 전제로서 구성원 상호 간의 가치 부여, 연대의 대상으로서 차이와 특수성, 연대의 방식으로서 인지적인 것과 정서적인 것의 결합으로 그 의미를 밝힐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교육적 의의를 도출하였다. ⑴교육은 이해관계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부여한 가치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가치의 인정을 바탕으로 민주적 의사소통이 일어나야 한다. ⑵교육에서는 교차성과 복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체성이 포용될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정체성은 교육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⑶교육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은 동고(Mitlei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지적인 방식과 정서적인 방식이 두루 이용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호네트의 연대 개념이 전반적으로 교육 방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교육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의 민주성과 다양성을 강화해야 함을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the concept of ‘solidarity’ in Theory for Recognition by A. Honneth. Because the lack of solidarity is contributing to the dehumanization of education as a result by emphasizing only competition, objectivity, and fairness in education. Honneth argued that recognition influenced the formation of an individual's psychology and self, and presented the acts of recognition in the order of love, rights, and solidarity.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meaning of solidarity through Honneth's major work are as follows. The condition of solidarity is mutual grant of value, the object of solidarity is difference and specificity, and the method of solidarity is a combination of cognition and emotion. Based on this, the following educational implications were drawn. ⑴Education should be based on the values that each member gives to each other, not interests. And democratic communication should take place based on the recognition of values. ⑵In education, various identities must be embraced based on intersectionality and plurality, and various identities should be dealt with in education. ⑶The interactions in education must be used in both cognitive and emotional methods to experience Mitleid(is similar concept to pity).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Honneth's concept of solidarity generally required a change in educational methods, and suggested that the democracy and diversity of communication should be strengthened i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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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el Honneth, solidarity, democratic communication, identity education, democratic civic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