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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60년대 초반에 당나라 사신 韓朝彩가 일본승려 戒融을 발해에 바래다주고 그 안부 확인 차 신라에 들어간 사실이 『續日本記』에 수록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그 부분적 노선을 동시대 賈耽의 『道里記』에 수록되어있는 내용과 연관시켜, 그가 경유한 唐 登州, 渤海, 新羅를 이어주는 교통로에 대해, 최근 고고 자료와 위성지도를 활용해 복원해보고자 했다. 본 주제와 관련해, 발해교통로 등 선행 연구에서 이미 적지 않게 언급된바 있지만, 한조채의 구체적인 사행 노선과 가탐의 『도리기』를 결합시켜, 그 경로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자 한 시도는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본고에서는 선행 연구를 비판적으로 수용해, 그에 기초하여 한조채의 대략적인 출사 경로를 복원해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당 등주에서 발해에 이르는 경로, 그리고 발해부터 신라까지의 노선, 신라에서 당에 이르는 노선으로 나누어 살폈다. 한조채의 출사 경로는 발해나 신라 혹은 일본 등 특정 1國 출행이 아니라, 세 나라를 모두 아우르는 사행이었다. 그러므로 한조채 사행에서 남긴 자료에는 훗날의 발해, 나아가 신라 관련 지리 정보가 적지 않게 담겨있어, 가탐의 『도리기』에도 그 흔적을 남겼고, 또한 9세기에 정립된 발해 교통로에도 영향을 미쳤다.
《续日本纪》中记载,8世纪六十年代初唐朝使臣韩朝彩陪送日本僧侣戒融至渤海后,为了打探戒融的情况而前往新罗。本文欲将其部分内容与贾耽《道里记》相结合的同时,利用近年的考古学资料和卫星地图,试图复原韩朝彩联系唐登州、渤海、新罗的交通道。 在已往的相关研究中,对渤海江通路等的研究较多,但是将韩朝彩的出使的具体路程和贾耽《道里记》相结合,并将其路线进行全方位地复原的工作还有待加强。因此,本文批判性地接受既往研究的基础上,尝试初步地复原韩朝彩的出使路线。总体上分为:唐登州至渤海线路、渤海至新罗线路、新罗至唐的线路。 韩朝彩的出使并非是对渤海、新罗或日本等单一国家的出使,而是囊括该三国的一次非常特殊的出使。所以,韩朝彩出使中记录了很多渤海和新罗的地名,并将留在了贾耽《道里记》,直接影响到了9世纪出现的渤海交通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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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朝彩, 唐, 登州, 渤海, 新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