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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평화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전략을 이론적 분석틀과 함께 제시하는 것이다. 기존 연구들이 지역, 국가, 도시의 정체성을 단절적으로 설명했다면, 본 연구는 국제정치이론과 문화이론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인천이라는 도시 정체성 재구성에 대한 국가및 지역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정책적 관점에서 기존 연구들이 제도나 문화적 접근방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했다면, 본 논문은 도시 정체성의개념을 중심으로 제도와 문화적 전략을 동시에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본 논문은 네 개의 절로 구성되었다. 첫째, 서해평화협력지대구상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도시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이론적 분석틀을 제시하였다. 둘째, 인천 서해지역의 이중적 정체성의 형성과정을 역사 및 제도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특히 6·25 전쟁 이후 북방한계선의 설정과 2007년「 10·4 선언」 이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규정을 통해 적대적·협력적 정체성의 구성과정을 설명한다. 셋째, 인천 도시공간의 평화적 재구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홍해평화공원의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방안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절은 본문을 요약하고, 도시 정체성의 재구성에 관한 미래연구과제를 제안한다.
This paper presents strategies for peacefully reconstructing the city identity of Incheon with theoretical analytical frameworks. The paper is composed of four sections. First, on the basis of preceding research on the West Sea Peace and Cooperation Zone, I present a theoretical analysis framework by applying the concept of urban identity. Second, the process of forming dual identities in Incheon’s western sea area is shown from historical and institutional perspectives. The establishment of the Northern Limit Line after the Korean War and the provision of the Special Zone for Peace and Cooperation in the West Sea after the October 4 declaration in 2007 explain the process of forming a hostile or a cooperative identity. Third, I present a strategy for the peaceful reconstruction of Incheon city space. I propose a strategic plan focusing on the case of Honghae Peace Park. The final section summarizes the study and presents the agenda of future research on the reconstruction of urban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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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Regional Identity, Discourse, West Sea Special Cooperation Zone, City Ident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