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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제처에서 행정기본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여기에는 행정의 원칙적ㆍ일반적 규정이 포함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는 ‘행정법령이 개정된 경우 처분시 구법 또는 신법의 적용 여부에 대한 기준 제시’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문제는 제재적 처분 등 침익적 행정행위의 요건이 되는 법령위반행위 또는 수익적 행정행위의 신청 등과 행정청의 처분 사이에 법령이 변경되면서 아무런 경과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경우 행정청은 처분시에 행위시법을 적용하여야 하는가 아니면 처분시법을 적용하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행정기본법 계획안은 행정청은 신청에 따른 처분은 처분시법에 따라, 제재적 처분은 행위시법에 따라 처분하도록 규정하는 방안이 예시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제재적 처분인 경우와 신청에 따른 처분인 경우에 따라서 적용법령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정법령의 소급적용 여부’에 따라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판례는 ① 과세처분, 제재적 처분, 과징금부과처분, 장해등급결정 등에 행위시법이 적용된다고 보았고, ② 개발행위허가신청의 거부, 보상금청구의 거부 등에 처분시법이 적용된다고 보았으며, ③ 의사면허취소처분, 부당공동행위에 대한 과징금부과처분사건에 처분시법이 적용된다고 보았다. 학설들은 대체로 판례의 태도를 ‘과세처분, 제재적 처분 등은 행위시법을 적용하고, 나머지 일반적인 처분들은 처분시법을 적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제재적 처분에 행위시법이 적용되어야 하는 논거로 행정상 제재는 형벌과 유사하게 ‘위반행위에 대한 응보’가 주된 목적이라는 점, 소급처벌금지의 원칙, 제재의 형평성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제재적 처분의 경우 경과규정 없이도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변경된 개정법령을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대법원이 형법 제1조와 관련하여 동기설을 취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분시 적용법령에 관한 위 판례들은 단순히 ‘소급적용의 법리’에 따라 판단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형벌과 행정상 제재는 다르다는 점에서 제재적 처분의 적용법리의 문제는 법령의 소급적용의 법리에 따라 행정법의 특성을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리하게 개정된 신법의 적용 문제도, 본래 법령은 진정소급이 허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제재의 목적이 충분히 달성될 수 있는 반면에 제재의 형평성에 대한 요구는 현저히 적은 경우 등에는 개정법령의 소급적용을 허용하는 것이 법치의 이념에 보다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무쪼록 행정기본법에 적용법령에 관한 일반규정을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한 논의와 검토,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Neurerdings gibt es eine Bewegung, um das Verwaltungsrahmengesetz zu erlassen. Dies schließt die Grundsätze und allgemeinen Bestimmungen der Verwaltung ein, zu denen auch die Anwendung der Gesetze bei der Verfügung gehört. Hier geht es um die Frage, ob bei der Verwaltungsvergügung die Gesetze bei der Handlung oder die Gesetze bei der Verfügung angesendet werden sollen, wenn zwischen der Orgnungswidrigkeiten oder dem Antrag des Erlaunbnisses und der Verfügng der Verwaltungsbehörde keine Übergangsvorschrift gibt. Im Planentwurf des Rahmengesetzes ist so vorgeschrieben, daß bei der Verfügung auf Antrag die Gesetze bei der Verfügung und bei der Saktionsverfügung die Gesetze bei der Handlung angewendet werden. Dies sollte jedoch nicht danach, ob es die Saktionsverfügung oder die Verfügung auf Antrag ist, sondern nach der Dogmatik der Anwendung der Gesetze bestimmt werden. Die Rechtsprechung ist der Ansicht, daß ① die Saktionsverfügung die Gesetze bei der Handlung anwendet, ② das Verfügungsgesetz auf die Ablehnung des Antrags angewendet wird und ③ das Verfügungsgesetz auf die Aufhebung von Genehmigungen und die Verhängung von Strafen angewendet wird. Die Rechtsprechungen haben so entschieden, daß bei der Saktionsverfügung die Gesetze bei der Handlung, bei der Ablehnungsverfügung auf Antrag die Gesetze bei der Verfügung, und bei der Aufhebung von Genehmigungen und die Auferlegung der Sanktionsgeld die Gesetze bei der Verfügung angewendet wernen. In den meisten Literaturen sind zwar diese Rechtsprechungen so angesehen, daß sie bei der Saktionsverfügung die Gesetze bei der Handlung, bei der Ablehnungsverfügung auf Antrag die Gesetze bei der Verfügung anwenden. Meines Wissens hat die Rechtsprechung aber lediglich nach der Dogmatik der rückwirkenden Anwendung beurteilt. Beim geänderten Gesetz, das die Lockerung von Sanktionen beinhaltet, wird grundsätzlich die echte Rückwirkung nicht erlaubt, in einigen besonderen Fällen kann jedoch eine Rückwirkung zulässig sein. Die Aufnahme der Allgemeinen Vorschriften zur Anwendung der Gesetze in das Verwaltungsrahmengesetz erfordert die Erörterung, Überprüfung und Regelung dieser Fra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