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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90～2017년 기간 한국과 미국 간 분기별 SITC 기준 품목별 무역 자료와 ARDL 모형을 이용해 환율과 상대가격의 비대칭적 변화가 한국의 對미국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한-미 간 무역이 Orcutt의 가설에 부합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환율과 상대가격이 수입물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분석결과를 보면, 첫째, 비선형 ARDL 모형이 선형 ARDL 모형보다 장기균형 관계의 설명력이 높았고, 보다 더 많은 품목에서 장기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선형 ARDL 모형의 단기 균형관계를 통해 SITC 품목 0, 1, 2, 5, 6, 8이 Orcutt의 가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9개 품목 중 6개에서 환율 변화가 상대가격보다 대미국 수입에 빠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비선형 ARDL 모형이 선형 ARDL 모형보다 현실 설명력이 높다는 사실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각 품목별로 시장지배력(market power)이나 불완전정보(imperfect information)가 존재하고, 이는 품목별로도 상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We examine the impact of asymmetric exchange rate and relative price on Korean imports from the U.S. A nonlinear autoregressive distributed lag (ARDL) model is used to test the Orcutt's hypothesis postulating that exchange rate response to trade flows is faster than relative price response. We use quarterly SITC import data between Korea and the U.S. from 1990 to 2017. Our results show that the nonlinear ARDL model is more fitted than the linear ARDL model. Moreover, long-run relationships using the nonlinear ARDL model exist more than using linear ARDL model. We find that SITC 0,1,2,5,6,8 correspond to Orcutt's hypothesis. Our study implies that there could be market power and imperfect information in the markets and traders or policy makers consider asymmetric impact on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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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hange rate, nonlinear ARDL model, Orcutt’s hypothesis, relative pr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