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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어라연은 18세기 무렵부터 문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주로 정자암(亭子巖)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김이만(金履萬)은 1722년과 1733년 두 차례 정자암 일대를 유람하고 처음 문학작품으로 남겼는데 선돌[立巖]의 빼어남도 함께 소개하였다. 이를 이어 1736년 영월부사 이명곤(李明坤)이 수운암(水雲庵)과 어풍정(御風亭)을 지었으며, 그의 벗 이광정(李光庭)이 정자암 일대의 명승에 이름을 붙이고 이를 시문에 담았다. 그 후 1745년 이인상(李麟祥)이 「정연추단도(亭淵秋湍圖)」를 그렸고, 시로도 노래하였다. 또 조하망(曺夏望)이 1746년 영월부사로 부임하여 정자암을 유람하고 그곳의 전설을 소개하였다. 그 밖에 정기안(鄭基安), 한만유(韓晩裕) 등도 정자암을 소재로 한 작품을 남겼다.


Yeongwol Eorayeon started to become known to the literati around the 18th century, and was often called Jeongjaam. Kim visited the area twice in 1722 and 1733 and create literary works for the first time. It was introduced along with Sundol. In 1736, Lee Myeong-gon built Suunam and Eupungjeong, and his friends Lee Gwang-jeong named many places. Then, in 1745, Lee In-sang painted Jeongyeonchudado and sang a poem as well. Jo Ha-mang in 1746 toured Jeongjaam and introduced the legend of Jeongjaam. In addition, Jeong Gi-an and Han Man-yu also left works on Jeongja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