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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세계체제 분석의 창시자인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1968년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상세히 검토하는 것이다. 월러스틴은 1968년을 정점으로 한 일련의 사건을 자본주의 세계체제에서 일어난 반체제 ‘세계혁명’으로 규정한다. 그는 한편으로 1945-1967/73년 시기 세계체제의 지정학적 측면에서, 다른 한편으로 프랑스혁명 이후 세계체제의 지리문화적 측면에서, 1968년의 역사적 의미를 도출한다. 먼저, 전후 미국 헤게모니의 정점에서 발생한 ‘1968년 세계혁명’은 미국과 소련의 묵계에 의해 유지되던 헤게모니적 질서에 대한 저항인 동시에 전통적인 반체제운동들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1968년 세계혁명’은 프랑스혁명 이후 세계체제의 지리문화를 지배해온 ‘중도적 자유주의’에 대한 근본적 도전으로서, 그것의 이데올로기적 지배를 침식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월러스틴은 1968년을 근대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 국면의 서막을 알린 사건으로 평가한다. 1968년에 대한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적 관점은 기존 역사학의 연구 성과들을 반영하되 이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를 함축하고 있다.
This paper amis to examine how Immanuel Wallerstein, a founder of world-systems analysis, understands the various events of ‘1968’. According to him, 1968 was a world revolution in and of the capitalist world-system. It is very original and meaningful that he has focused on the relation of 1968 with the world-systemic hegemonic cycles and connected 1968 to the ‘geoculture’, he says, established after the French Revolution: First, 1968 was a double protest, primarily against US hegemony in the world-system and Soviet acquiescence in that hegemony, and secondary but ultimately against ‘old left’ antisystemic movements. Secondly, 1968 was a challenge to the central liberalism as a dominant ideological geoculture in the world-system. This Wallerstein’s perspective gives many new and important questions to the existing historical studies of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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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anuel Wallerstein, World Revolution of 1968, US Hegemony, Antisystemic Movements, Centrist Liberalism
